[100자평] 고결한 야만인

고결한 야만인 - 아마존 야노마뫼 족과 인류학자들, 두 위험한 부족과 함께한 삶
나폴리언 섀그넌 지음, 강주헌 옮김 / 생각의힘 / 2014년 7월

이렇게 좋은 책이 좀 더 알려지길 바라며...

[100자평] 규범성의 원천

규범성의 원천
크리스틴 M. 코스가드 지음, 강현정.김양현 옮김 / 철학과현실사 / 2011년 6월

코스가드 저작 중 가장 훌륭한 저작. 윤리학이 명제 이상의 것임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다면 우리가 “의무”를 부여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절판되어 사라진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100자평] 소외와 가속

소외와 가속 - 후기 근대 시간성 비판 ㅣ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18
하르트무트 로자 지음, 김태희 옮김 / 앨피 / 2020년 11월

짧고 쉬운 책이지만 내용이 가볍지는 않다. 누군가가 사회철학이 도대체 뭐하는 학문이냐고 묻는다면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 번역 또한 매끄럽다.

[100자평] 동물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동물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 보이지 않는 세계의 그림책 ㅣ b판고전 7
야콥 폰 윅스퀼 지음, 정지은 옮김 / 비(도서출판b) / 2012년 9월

존재론적 전회나 에콜로지 현상학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꼭 읽을 필요가 있다. 짧고 담박하게 해당 문제 의식의 중요성과 이에 필요한 이론적 자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가르쳐준다. 오래 되었음에도 그 통찰은 계속 빛나고 있다.

[100자평] 제국의 시선

제국의 시선 - 여행기와 문화횡단
메리 루이스 프랫 지음, 김남혁 옮김 / 현실문화 / 2015년 6월

이론적 구도는 좀 낡았지만 아직도 배울 게 많은 책이다. 특히 여행기 문체 분석에서 프랫은 자신의 탁월함을 잘 보여준다. 구도적 한계에도 만점을 줄 수밖에 만든다. 번역이 매우 좋다. 세심한 역주와 탁월한 문장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