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입법과 법학에 대한 현대의 사명

입법과 법학에 대한 현대의 사명
프리드리히 카를 폰 사비니 지음, 남기윤 옮김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 2020년 8월

정말로 중요한 텍스트.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더라면 나 또한 지나쳤을 것이기에 역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번역 뒤에 수록된 역자의 연구 또한 문헌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훌륭하다.

[100자평] 비트겐슈타인과 세기말 빈 (리커버)

비트겐슈타인과 세기말 빈 (리커버)
앨런 재닉, 스티븐 툴민 지음, 석기용 옮김 / 필로소픽 / 2020년 1월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최고의 답변.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툴민의 답변은 유효하다. 하지만 이 사실이야말로 가장 큰 비극이다. 툴민이 원했던 “철학계”는 아직도 존재하지 않고, 사정은 더욱 나빠졌으니 말이다.

[100자평] 신경가소성

신경가소성 - 일생에 걸쳐 변하는 뇌와 신경계의 능력 ㅣ DEEP & BASIC 시리즈 3
모헤브 코스탄디 지음, 조은영 옮김, 김경진 해제 / 김영사 / 2019년 11월

신뢰할 수 있는 개론서. 허나 메커니즘에 기초한 설명이 거의 없고 결과만 전달해주는 것은 큰 단점. 전문가의 책을 볼 때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없다는 뜻.

[100자평] 뇌 과학의 모든 역사

뇌 과학의 모든 역사 - 인간의 가장 깊은 비밀, 뇌를 이해하기 위한 눈부신 시도들
매튜 코브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1년 9월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 거의 소개된 적 없는 분야의 책이란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다. 번역이 훌륭하다. 번역자의 노고가 느껴진다. 편집도 공들인 게 티가 난다. 출판사를 기억해두어야겠다.

[100자평] 대칭과 몬스터

대칭과 몬스터 - 현대 수학의 가장 위대한 탐구
마크 로난 지음, 마대건 옮김 / 승산 / 2021년 7월

수학적 활동(모든이 아니라 군론) 속에서 얻어지는 학문적 체험, 수적 실재에 대한 감각을 가르쳐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