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프로그래밍 - 기초 튼튼 코드 튼튼
타니지리 카오리 지음, 정인식 옮김, 타니지리 토요히사 감수 / 제이펍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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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 프로그래밍을 시작한지 20년은 지난것 같습니다.

어린 마음 고등학교 시절처럼 수학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오늘 하루 어떤 친구와 재밌게 놀 수 있지만 고민하던 때, 친구를 따라 Turbo C를 배웠지만, 친구만큼의 관심도 없었고, 경쟁하는 오락에 재능도 없던 저는 집에서 혼자 깰만한 오락이나 손에 쥐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 후 문과생으로 시작해 대학까지 졸업하고, 거친 취업시장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다,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해야겠다고 고민하던 중, 데이터 사이언스를 공부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서점과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서적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요. 어렸을 때, 학원에서 사라는 책만 냉큼 사들고 갔던 기억밖에 없던 저는 어마어마한 관련 서적의 양에 기겁했습니다. 더군다나 컴퓨터 공학에 별 경험도 없기에 제목조차도 해석하기 힘든 책들. 도대체 어떤 책에서 시작해야할지, 어마어마하게 두꺼운 책들을 이것저것 넘겨보고, 컴퓨터 공학과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시원한 해답은 없었습니다.

 

두꺼운 책으로 하나하나 따라해가면서도 머리속에 무언가 남거나, 큰 깨달음은 없는 시간들. 물론 3개월 이상 지났다면 모르겠지만, 1달 동안 어둠속을 헤치며 나아가도 같은 곳을 맴도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해가 되는 단어가 없고, 겨우 작성해본 예제들의 해석에도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결국은, 하루에 몇장이나 나갈 수 있는 가를 공부하면서 고민하고, 늘지 않는 프로그래밍 실력에 좌절하고, 아직도 남은 무수한 단원들을 보면서, 과거에 컴퓨터 책을 사면 끝까지 보지 못하던 친구의 생각이 났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참고 꾸준히 하면 다 되는거 아냐라며 빈정 댔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책이 눈앞에 있자, 중간을 넘어가면서 더뎌지는 속도, 이해안되는 개념, 길을 잃은 공부에 저도 똑같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도대체, 내가 스스로 내가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체적인 시각을 갖고, 어떤 태도를 가지고, 어떤 시도를 해야하는지. 취업도 못한 취준생 입장에서는 학원은 꿈도 못꾸는 중에 질문할 사람을 애타게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Jpub기초 튼튼 코드 튼튼 다 함께 프로그래밍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최근 JAVAC를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꽤 많이 해소시켜주었습니다. 사실, 그 동안 공부한데 비해서 쉬운 내용이었지만, 배웠던 내용들을 정확하게 짚어준다고나 할까요. 하루가 지나고 하루를 까먹는 공부 중에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았습니다. 비유적으로 컴퓨터의 처리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니, 그 동안 뜬구름을 잡던 개념들이 몸에 제대로 와 닿는 것 같네요.

 

좋은 구성에 혼자 공부해도 지루하지 않은 프레임이 너무 좋습니다. 제가 몇몇 책을 읽어봤는데, 사고싶은 마음이 간절한 책들이네요. 앞으로도 많은 좋은 책들 부탁드리구요. 잘 읽었습니다^^

 

PS : 사실 이 책이 저의 Jpub 첫 책은 아닙니다. ‘그림으로 배우는 it인프로라고 네트웤 기본서를 읽었었는데요. 리눅스를 공부하다가 도대체가 왜 안되는 건지, 하드웨어부터 접근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고른 책인데, 이건 또 차후에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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