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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싸게 팔아요 ㅣ 콩깍지 문고 3
임정자 지음, 김영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일단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흔하고 쉬운 얘기를 애들 입장에서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것이 참 괜찮아요.
동생 때문에 늘 괴로움을 당하던 누나가 동생을 시장에 팔겠다는 생각(?)이 참 신선하구요..
시장 가는 도중에 만나는 인형가게 언니, 꽃집 할아버지, 빵집 아줌마 등의 어른들과의 대화를 통해 동생의 소중함을 깨우쳐 가는 모습이 정감있어요.
항상 있어서 소중함을 못 느끼는 가족에 대해, 특히 동생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맏이들을 위해 엄마가 이해하고 또 아이에게도 이런 마음을 이해시킬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말썽꾸러기 동생이 있는 조카에게 생일선물 하려고 샀는데 참 잘 산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