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비룡소 클래식 29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김영진 옮김,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 비룡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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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누구나 한번씩은 접해 봤을 [오즈의 마법사]를 비룡소 클래식으로 펴낸 책이다.

 

 줄거리는 도로시라는 소녀가 마법의 나라로 날아가서 우연히 겪게 된 모험이야기이다. 도로시는 집에 돌아가기 위한 모험 도중에 지혜()가 없어서 슬픈 허수아비, 마음이 없는 양철 나무꾼, 사자인데 용기가 없는 사자를 만나게 되고 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은 고전답게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우선 도로시의 동료들은 각자 하나씩 자신이 무엇인가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것을 요구하러 오즈에게 간다. 그러나 오즈는 매우 평범한 그냥 사람이었고 그것도 작고 늙었다. 그래서 도로시 일행은 실망하지만 오즈는 자신이 일행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허수아비에게는 왕겨와 시침 핀과 바늘을 잔뜩 섞은 것을 밀짚 머리 안에 넣어 주면서 지혜를 넣어줬다고 그러고 양철 나무꾼은 가슴에 하트모양 인형을 넣고 마음을 줬다고 하고 사자는 주스를 마시게 하고 용기를 줬다고 한다. 그러나 일행들은 정말로 지혜, 마음, 용기를 얻는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전부 일행들에게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자신에게 없다고 생각하거나 좌절해도 결국에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 후에 도로시는 자신의 세계로 돌아간다.

 

 결국 오즈의 마법사의 최종 교훈은 노력하면 된다(?)라는 것이다.

 어쨌든 오즈의 마법사는 오래된 고전이고 한번쯤은 접해 보았지만 제대로 읽은 적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오즈의 마법사를 제대로 읽게 되어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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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마니 일공일삼 93
조앤 G. 로빈슨 지음, 페기 포트넘 그림, 안인희 옮김 / 비룡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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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안나는 자신이 언제나 밖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과 같이 살고 있던 고모 프레스턴 부인의 곁을 떠나서 페그 부인과 같이 살게 되는데 그 곳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집을 발견하는 순간 안나는 이 집이 자신을 기다렸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사실 독자의 입장에서 이 장면 까지 봤을 때의 이해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주인공은 계속 자신이 밖에 있는 아이라고 말하고

갑자기 처음 보는 집이 자신을 기다린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럭저럭 이해는 가능했다.

 그 뒤에 안나는 긴 노란색 머리를 한 여자아이와 만나게 되고 매일 밤마다 만나서 같이 놀게 된다. 어느 날 안나가 그 여자아이의 이름을 물어보고 그 여자아이는 마니라고 대답한다. 안나는 마니와 노는 며칠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책이 어떻게 판타지인지 알 수 없었다. 너무 평범한 장면 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에 나오는 것은 꽤나 판타지다웠다.  

 하지만 둘이서 마니가 무섭다는 풍차에 가게 되고 둘은 풍차안에서 추위에 벌벌 떨게 되면서 정신을 잃는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는 안나는 자신을 두고 다른 사람들에게 구해지는 마니를 본다. 이 일로 안나는 마니를 멀리 하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는 더 멀어진다. 그 뒤로 마니와 안나는 만나지 못한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안나는 그 빈집에 새로 이사 온 아이들과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 이야기는 바로 마니가 50년 이전의 사람이었으며 자신의 할머니라는 것이다.

 솔직히 이런 클라이맥스에서는 재미가 있었다. 이제야 책 표지에 적혀있는 시공간을 뛰어넘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뭐 나는 이런 장르의 소설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고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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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천문학 여행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3
위르겐 타이히만 지음, 카트야 베너 그림, 전은경 옮김, 이강환 감수 / 비룡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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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에 접했을 때는 옆에 있는 빅뱅에서 펄서까지 라는 말만 봐도 매우 어려운 책처럼 보였다.(실제로 어려운 책인 것 같지만...) 그래도 직접 읽어보니 어려운 내용에 비해서 흥미가 생기기는 했다.

 우선 첫 번째 장은 비교적 친숙하고 이해도 쉬웠던 갈릴레이에 대한 내용이었다. 갈릴레이가 천문학과 관련하여서 자신이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발견한 사실과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장을 읽으면서 천문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갈릴레이 시대에는 천문학이라는 것이 발달하지 않아서 천문학이 아직 시작 격이었던 같다.

 두 번째 장에서는 행성이 태양 주변을 도는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행성은 어떤 힘으로 태양 주변을 도는 것이며 왜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역시 뒤의 장들 보다는 이해하기가 쉬웠으며 익숙한 과학자들의 이름도 많이 나왔던 것 같다. 또한 돌을 시속4만 킬로미터로 던지면 지구주위를 계속 돈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

 세 번째 장에서는 허셜이라는 음악가였다가 천문학자가 된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 이 사람은 천왕성을 발견한 것으로 인정받았는데 나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광선인 적외선과 자외선을 발견한다.

우리는 흔히 적외선과 자외선이라는 말을 듣는데 정작 그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번 장에서 그것이 무엇이며 누가 발견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네 번째 장은 별에서 나는 빛의 스펙트럼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는데

이것을 발견한 프라운 호퍼는 이것 덕분에 죽어서 더 유명해졌다.

 다섯 번째 장인 색깔과 별의 이동 속도와의 연관성 등인데 이 이후부터는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여섯 번째 장은 우주의 크기에 대한 내용인데 코페르니쿠스와 프톨레마이오스의 대화 형식으로 초반에 흥미를 유발하여서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었다.

 일곱 번째 장에서는 별이 수명을 다할 때 만들어지는 적색 거성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이처럼 이 책은 다양한 천문학의 역사와 천문학 지식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제목이 ['청소년을 위한' 천문학여행] 인데 내용이 청소년의 입장에서는 조금 어려웠다. 그것 외에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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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트라이앵글
오채 지음 / 비룡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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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오채의 성장소설이다. 주인공은 이름이 김소월인 여학생으로 17살이다. 엄마는 주인공을 낳다가 돌아가셨고 아빠는 어렸을 때 주인공을 버리고 도망쳐 버렸다.

이 책에서는 미술을 해야 하는 예술 고등학교 대신 미용학교에 진학하고픈 예고 재수생 형태, 바이올린을 전공하며 예고 수석 입학자이지만 오천만 원짜리 바이올린이 짐짝 같은 시원이, 그리고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아버지의 돌아옴과 할아버지의 병 등의 걱정거리가 있는 소월이, 이렇듯 다른 사람과의 갈등이 많이 그려진다.

그것을 사람들은 각자 다른 방법으로 대처하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결말을 맞는다. 어머니와 자신이 원하는 진로가 달라서 고민하고 갈등하던 형태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길을 말하고 다투게 되지만 결국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간다.

집안 부러울 것이 없는 바이올린 전공자 시원이는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바이올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삶의 공허함을 느껴 바이올린을 그만두고 학교도 그만두고 가출까지 해보지만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했던 것은 바이올린임을 깨닫고 집에 돌아와서 유학을 결정한다.

자신을 버렸던 아빠가 돌아오고 할아버지의 병세 악화와 주변 친구들의 갈등을 보면서 자신의 고민도 생기게 되는 소월이는 결국 주변 친구들과 사람들이 하나하나 갈등을 어떻게든 해결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은 자신의 길을 가기로 한다.

 이 책은 성장 소설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많은 교훈을 준다. 자신의 진로는 어떻게 선택하는 것인지, 자신이 갈등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그것이 지금 자신의 모습은 아닌지 생각하게 만든다. 갈등은 모르겠지만 점점 생각이 많아지고 깊어지는 내게도 많은 공감을 주고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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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K.G. 캠벨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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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아동문학의 대표 문학상인 뉴베리 상을 받은 케이트 디카밀로의 책으로 천성이 냉소적이라는 소녀 플로라와 우연한 사고로 초능력을 얻게 된 다람쥐 율리시스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인 플로라의 옆집의 고장난 진공청소기가 다람쥐를 빨아들이고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시작한다.

 플로라는 이 다람쥐를 데려오고 자신이 만화책에서 본 초능력 영웅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 다람쥐에게 율리시스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이것은 그 진공청소기의 이름이다. 하지만 플로라의 어머니는 그 다람쥐를 싫어한다. 아니, 자신의 딸이 그런 다람쥐랑 붙어있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걱정되고 평범하기를 바래서 그런 것이지만 플로라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결국 플로라는 아빠와 함께 밖으로 나가지만 율리시스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집에 돌아온 후에 결국 엄마는 율리시스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한밤중에 율리시스를 죽이려고 납치한다. 플로라는 그것을 알아차리고 율리시스를 찾으러 가지만 이미 율리시스는 어머니에게서 도망치고 없었다. 어머니는 집에 돌아오지만 플로라가 없어 당황하고 결국 모두 재회하게 되어서 행복해 진다는 이야기이다.

 서술자가 다람쥐와 플로라를 오가면서 펼쳐지기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는 다람쥐의 심리도 알 수 있고 좀 더 느낌이 색다르기 때문에 더 주인공이나 다른 등장인물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어머니가 아주 나쁘고 심술궂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은 딸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캐릭터이다. 그것은 마지막 장면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으며 이 책의 주요 내용도 사랑이다. 하지만 전개가 좀 뒤죽박죽으로 펼쳐지고 뚝뚝 끊어지는 면도 없잖아 있어 마음을 가볍게 하고 읽어야 할 것 같다.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재미있는 장면도 연출되고 엄마와 딸의 관계도 있고 여러모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며, 여러 가지 교훈도 주는 좋은 책이라 많은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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