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주만드 뷰티 살롱
이진 지음 / 비룡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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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키 160, 체중 65킬로가 나가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우선 줄거리는 평소에 먹는 것을 매우 즐기는 중학교에 다니는 박세아는 평소에 엄마가 자신의 체중에 대해서 갈구는 엄마, 선생들, 여러 친구들 때문에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 그러다 갑자기 학교 앞에 아르주만드 떡볶이라는 떡볶이 집이 문을 연다. 그러던 중 이 떡볶이 집에서 뷰티 샬롱을 연다는 소식이 들리고 주인공이, 그 뷰티 샬롱에 참가하면서 겪게 되는 경험의 내용이다. 주인공은 전교3등인 은지, 여성스러워지고 싶다는 화영이와 함께 뷰티 샬롱의 선생님(?)인 만두 언니를 따라서 열심히 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대신 이야기해주고 있다. 책의 내용 중에서 화영은 투명인간이 되기 싫어서 배구부에 들어갔다고 한다. 은지는 부모님의 기대 어긋나고 싶지 않아서 좋은 성적을 맞아야 한다고 한다. 거기에 주인공은 아빠의 바람, 오빠의 사고, 엄마의 갈굼 등을 딛고서 살을 빼려 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고민이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이라면 엔딩이 그리 행복한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인공은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같이 뷰티 샬롱을 다녔던 친구들은 멀어지고 만두 언니도 사라진다. 하지만 이 결말은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작가는 유튜브의 댓글과 지하철역의 광고로 다른 인물들도 어딘가에서 잘 생활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주인공은 다이어트에, 44사이즈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아르주만드 뷰티 샬롱에서 다른 세상을 봤다고 말한다. 또 주인공은 "세상은 변함없이 아이들을 숫자와 외모로 재단하고 있다. 그러나 숫자 너머에도 분명히 세상은 있다는 것을 나는 이제 안다." 라고 말한다. 숫자와 외모, 혹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세아는 아르주만드 뷰티샬롱을 통해서 깨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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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뇌과학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14
니콜라우스 뉘첼, 위르겐 안드리히 지음, 김완균 옮김, 김종성 감수 / 비룡소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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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위르겐 안드리히라는 뇌 과학자가 청소년들에게 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서 1장인 [놀라운 백치천재들]에서는 뇌의 전체적인 능력은 장애인이지만 특정 능력, 기억력이나 예술 같은 능력에는 일반인을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하는 서번트 증후군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이처럼 이 책은 뇌의 기본적인 구조부터 기억의 저장원리, 영혼 이야기까지 , 뇌에 관한 여러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기억과 관련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어떤 과학자는 입자가 기억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면서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는 벌레들을 잘라서 다른 벌레한테 먹인 후에 이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비록 이 실험은 완전히 조작된 실험이라고 나왔지만 그래도 꽤나 소름 끼치고 한편으로는 신기했던 실험 같다. 그리고 또 마약이나 담배 술 등이 뇌를 일시적으로는 즐겁고 신나게 만들어 주지만 그때가 지나면 더 고통스럽고 몸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는데 이 내용은 왠지 우리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아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좀 낯설었던 ''에 관해서 청소년의 수준으로 전해주었던 좋은 책이었다. 이 외에도 뇌의 구조, 아기의 뇌가 태어난 뒤부터 발전하는 과정, 청소년 시기(사춘기)에 나타나는 뇌의 변화, 마약이 뇌에 미치는 영향, 뇌가 병들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 잠자는 동안 뇌가 하는 일, 정신병이 생기는 원인, 기억이 저장되는 원리, 뇌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 자유의지에 대한 영혼의 존재에 대한 두 가지 생각 등등 뇌에 관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다양한 정보에 관해서 들을 수 있었다. 책 제목이 '청소년을 위한'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에서 보듯이 청소년들은 한번쯤 읽어두면 아주 유익할 것 같다. 우리가 관심 없지만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긴밀한 ''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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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칠드런 - 2014 제8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76
장은선 지음 / 비룡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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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멀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로 의학 기술의 발달로 간단한 시술만으로 노화가 중지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미래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처럼 노화가 멈추고 사람들은 죽지 않게 되니 온 나라에 사람이 과도하게 넘쳐나게 되었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한국은 현재의 중국처럼 아이를 한 명만 낳을 수 있게 하고, 또한 '자식세'를 만들어서 자식이 20세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납부해야 되었다. 만약에 자식을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키우다가 걸리면 부모는 처벌을 받고 자식은 성인이 될 때까지 가 국가 기관이나 학교에 들어가져서 관리 받는다.

 이 책의 주인공은 국가에 등록이 된 등록아동인데 부모님이 불의 사고로 죽어서 죽음이 두렵지 않은 세상에서 죽게 되었다. 그래서 주인공인 문도새벽은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원래 '바깥세상'에서 살던 새벽은 이 학교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시험성적에 따라서 1등급에서 9등급까지 나누고 감옥이 따로 없는 것이다. 더구나 졸업할 때에 최상위 성적을 제외하고는 전부 중성화 수술을 받아 일하는 노예로 팔려나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벽은 이 '학교' 자체를 바꾸려고 한다. 결국에는 학생들이 학교를 파괴한다.

 이 책은 사실 배경이 미래인 극단적인 '학교' 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내용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학교' 와 크게 다르지 않다. 책 중에 새벽이 "이런 식으로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암기하는 건 시간 낭비라구. 그럴 거면 그냥 통역기를 쓰면 되잖아." 라고 말하는데 이를 보면 현재 주입식 교육을 위주로 교육시키는 현재 우리의 모습과 다를 것이 없다. 작가는 이 책을 쓰면서 "철저하게 10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처럼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10대이기 때문도 있겠지만 등장인물들의 생각이 잘 이해되었다. 하지만 큰 위험이라든지 인물들의 성격이 너무 한가지 밖에 없는 기분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똑같이 반응하고 변화도 없는 고정적인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현실의 '학교'라는 존재와 10대들의 입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 10대들의 현실과 교육,학교의 현실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한 학교, 청소년 등의 현실이나 문제점등에 대해서 알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은 읽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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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저택 그린 노위 일공일삼 34
루시 M. 보스턴 지음, 김옥수 옮김, 피터 보스턴 그림 / 비룡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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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토즐랜드라는 아이의 이야기인데, 엄마와 아빠는 먼 외국에 계시고 새 엄마는 있지만 증조 할머니에게 같이 살자는 제안을 받는다. 그래서 토즐랜드는 증조 할머니의 집으로 가는데 그곳은 저택 주변이 홍수로 인해 물로 덮여버린 곳이었다. 토즐랜드는 그곳을 마치 노아의 방주 같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한번도 못 본 증조할머니가 마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노아의 방주' 라는 표현이 굉장히 특이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렇게 토즐랜드는 증조할머니의 집에 가게 되지만 자신의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굉장히 친숙한 느낌이 들게 되고 잘 살아가게 된다.

증조할머니는 증조할아버지의 이름도 토즐랜드였다고 하시면서 자신이 할아버지는 토비라고 불렀지만 아이는 톨리라고 부르겠다고 한다.

 톨리는 종종 증조할머니에게 저택에 걸려있는 세 아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다. 세 아이는 리넷, 토비, 알렉산더라고 하는데 오래 전에 전염병으로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톨리는 생활하는 도중에 가끔 그 아이들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본다. 톨리는 그것을 할머니에게 이야기하지만 할머니도 가끔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나중에 톨리는 세 아이를 제대로 만나게 되고 서로 친구가 된다. 그렇게 아이들은 서로서로 같이 놀게 되는데 톨리는 할머니로부터 한 이야기를 듣는다.

 저택에는 그린 노아라고 하는 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저주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톨리는 세 아이들과  함께 그린 노아를 물리치고 평화롭게 사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죽었던 사람이 보이는 것을 아무 설명도 없이 그냥 보인다고 하길래 뭔가 이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상상력이 좋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었다. 책 내용 내내 스토리의 전개는 많지 않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묘사하는 말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신기한 저택이라든지 나무 "그린 노아" 라든지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별로 많지는 않지만 판타지적 요소도 있고 그렇게 스토리 전개가 심심하지도 않으니 청소년부터 어른들까지 전부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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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구촌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1
정의길 지음, 임익종 그림 / 비룡소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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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지구촌의 여러 가지 사건사고와 문제 등을 다룬 책이다.

4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인 [얽히고설킨 세계질서의 향방]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G2체제에 관해서, 유럽의 빛 문제, 세계 각국의 테러 이야기와 아랍 지역의 시위와 혁명에 관해서 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9:11테러,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의 전쟁, 오사마 빈 라덴에 관해서 말한 테러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이런 저런 문제를 테러로밖에 해결하려는 것이 안타까웠다.

 2부인 [분쟁과 전쟁 속에 숨겨진 진실]에서는 전쟁에 관한 숨겨진 진실을 알 수 있었다. 아프카니스탄, 멕시코, 콜롬비아, 시에라리온의 다이아몬드, 소말리아, 센카쿠 열도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중국과 일본의 태도에 대해서 설명한다.

 2부는 전쟁과 다툼 등에 관해서 말하기 때문에 좀 부정정인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정말로 심각한 문제를 알 수 있었고 다른 나라의 위급한 사태, 그리고 다른 나라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센카쿠 열도를 두고 싸우는 중국과 일본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이야기라서 더 마음에 와 닿았다.

 3부인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에서는 중국의 티베트 독립반대, 민주주의를 희망하는 사람들, 북아일랜드 분쟁, 유럽의 인종주의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3부는 민주주의 등의 꽤나 이해하기 힘든 면도 있지만 그래도 중요한 내용이니 잘 읽었다.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였으니 나는 잘 못 느끼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민주주의를 원한다는 것이 새로웠다.

 4부인 [지구의 미래, 그 불안과 희망]에서는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와 핵무기, 인구문제 등의 앞으로의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4부에서는 앞으로의 지구 전체에 관한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내용의 커졌다

요즘 신문을 자주 보며 시사에 관심이 많아져서 인지 매우 유익하고 흥미롭게 잘 읽었다. 청소년들이 국제적 시사 문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잘 설명해 놓은 좋은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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