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뇌과학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14
니콜라우스 뉘첼, 위르겐 안드리히 지음, 김완균 옮김, 김종성 감수 / 비룡소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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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위르겐 안드리히라는 뇌 과학자가 청소년들에게 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서 1장인 [놀라운 백치천재들]에서는 뇌의 전체적인 능력은 장애인이지만 특정 능력, 기억력이나 예술 같은 능력에는 일반인을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하는 서번트 증후군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이처럼 이 책은 뇌의 기본적인 구조부터 기억의 저장원리, 영혼 이야기까지 , 뇌에 관한 여러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기억과 관련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어떤 과학자는 입자가 기억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면서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는 벌레들을 잘라서 다른 벌레한테 먹인 후에 이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비록 이 실험은 완전히 조작된 실험이라고 나왔지만 그래도 꽤나 소름 끼치고 한편으로는 신기했던 실험 같다. 그리고 또 마약이나 담배 술 등이 뇌를 일시적으로는 즐겁고 신나게 만들어 주지만 그때가 지나면 더 고통스럽고 몸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는데 이 내용은 왠지 우리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아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좀 낯설었던 ''에 관해서 청소년의 수준으로 전해주었던 좋은 책이었다. 이 외에도 뇌의 구조, 아기의 뇌가 태어난 뒤부터 발전하는 과정, 청소년 시기(사춘기)에 나타나는 뇌의 변화, 마약이 뇌에 미치는 영향, 뇌가 병들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 잠자는 동안 뇌가 하는 일, 정신병이 생기는 원인, 기억이 저장되는 원리, 뇌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 자유의지에 대한 영혼의 존재에 대한 두 가지 생각 등등 뇌에 관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다양한 정보에 관해서 들을 수 있었다. 책 제목이 '청소년을 위한'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에서 보듯이 청소년들은 한번쯤 읽어두면 아주 유익할 것 같다. 우리가 관심 없지만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긴밀한 ''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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