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비룡소 클래식 34
고트프리트 뷔르거 지음, 한미희 옮김, 도리스 아이젠부르거 그림 / 비룡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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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허풍쟁이 남작이 하는 이야기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책이다. 남작은 별것 없지만 사실도 아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실화 라면서 친구들에게 떠벌린다. 친구들은 남작의 이야기가 전부 허풍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야기의 내용이 재미있기 때문에 계속 듣는다. 남작은 오리사냥을 나갔다가 깜빡 해서 탄약을 안 가져왔기 때문에 베이컨 조각으로 오리를 6마리를 줄줄이 잡는다. 게다가 그 잡은 오리들을 이용하여서 편안하게 집까지 날아온다. 다른 일은 포도주 바다에서 술에 취한 고래의 뱃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콩 줄기를 타고 달나라에 가기도 하고 전쟁에서는 적군의 전력을 알아보려고 대포알을 타고 적군의 진지로 갑니다. 그러나 가던 도중 겁이 나서 폴짝 뛰어올라서 적군이 쏜 대포알을 타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또한 화산에 들어가서 불과 대장장이의 신 불카누스를 만나고 화가 난 불카누스가 자신을 집어 던지는 바람에 지구 반대편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 책은 18세기 독일에서 실존하였던 히에로니무스 폰 뮌히하우젠 남작을 모티브로 만들어 낸 이야기 책이다. 나는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이상한 책인가 했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남작의 허풍에 빠져들고 재미가 있어서 일게 되었다. 남작은 참 재미있는 인물 같다. 자신이 하는 말은 전부 허풍이지만 항상 자신은 털끝만큼도 붙이지도 빼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아무튼 이 책은 이제까지의 책들과는 다르게 신선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흥미로워서 더 재미있게 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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