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 눈감기 wilful blindness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이라도 그것이 뇌의 본능과 어긋난다면 고의로 무시해버리는 현상
왜? 편리함 관념에 휩싸임. 갈등에 대한 두려움, 변화에 대한 두려움,
그러나 결과적으로 우리를 위험으로 내몬다.
레이크 판사의 재판기록에 '억지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그 대상이 알 수 있는, 또 알아야 하는 사실이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배심원들에게 지시했다. '알 수 있는 기회'가 있거나 '알아야할 책임'.
우리 스스로 눈감기를 선택하는 이유: 1. 동질성:닮은게 좋다 2. 사랑: 나를 지지해주는 내마음의 보험 3. 이데올로기: 우리는 거대한 존재에 기대고 싶다. 4. 한계: 뇌에서 일어나는 제로섬 게임 5. 현상유지: 말하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사라지리라 6. 복종: 좋은 사람이 될 거야 7. 순응: 왕따에 대한 공포는 본능이다 8. 방관: 도덕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의 충돌 9. 거리: 구조적 눈감기를 방조하는 사회 10. 보상: 인센티브는 눈을 감으라는 무언의 요구다.
11. 카산드라: 의도적 눈감기를 극복한 사람들 - 카산드라: 그리스신화의 왕족, 아름다음에 반한 아폴로가 그녕에게 예언의 능력을 선물로 주었다. 그러나 카산드라의 냉담함에 화가 난 아폴로는 복수의 선물로 '아무도 그녀의 예언을 믿지 못하게 되는 운명'을 선사한다. 트로이인들에게 그리스의 거대한 목마를 들이지 말라는 예언, 아카멤논이 전쟁에서 돌아오면 그의 부인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손에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카산드라가 해주었으나 아무도 믿지 않았다. 이 잔인한 모순.. 사람들이 그녀의 예언들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지만 아무도 행동하지 않는다는 사실. 카산드라를 믿으면서 동시에 조롱하는 모순.
12. 더 잘 보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대단한 뭔가가 있어야만 게임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간단한 질문이면 된다. '이것이 우리에게 의미가 있을까? 내가 올바르게 이해한 것일까?' 이 질문 하나면 물길을 바꿀 수 있다. 인간은 죽는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모든 경험, 마주침, 새로운 지식들, 관계와 재평가는 우리 정신의 작동 방식을 ㅏ꾼다.
** 내가 알 수 있고, 알아야 함에도 알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여기서 내가 놓친 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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