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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GL] 요람에서 무덤까지 (총4권/완결)
미결 / 뮤즈앤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완독하고 너무 재밌어서 다시 리뷰합니다.
1, 2권은 고등학교 시절 3, 4권은 10년이 넘게 지난 후 재회하는 이야기입니다.
가난으로 비롯된 세상이의 행동이랑 생각들이 너무 현실적이예요.
그래서 호감에서 우러나온 표시로 무언가를 해주려하는 유정이를 위선적이라 오해하고 적대적인 세상이가 이해될 수 밖에 없었네요...
진짜 진심으로 싫어하고 멱살잡고 쌍욕하는데 이해가 가다니...
그리고 점점 유정이도 세상이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게돼서 둘이 가까워지고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너무 귀엽고 재밌네요...ㅠㅠ
그렇지만 둘의 사랑과는 별개로 세상이 상황이 진짜 너무 불쌍하고 제가 봐온 소설 중에서 가난으로 비참한 캐릭터 중에서 손꼽힐 정도예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세상이 상황이 점점 극에 치닫게 되는게 진짜 안타까움.
10년 이상 지난 후 다시 만나게 됐을 때는 세상이랑 유정이 관계가 고등학교 때와는 완전히 역전되는데 너무 재밌네요...
그리고 10년 후에 사실이 밝혀질 때 세상이 멘탈 남아 돌지를 않는 구나 싶을 정도로 슬프네요.
아무튼 감정선도 서사도 사건도 잘 쌓아올린 공든 탑으로 완성된 정말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안 읽는게 후회될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