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아르테 미스터리 19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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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편의 괴담 - 공포 소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오늘 읽은 책은 

6편의 괴담이 나온 소설이다. 

 괴담과 미스터리를 제공하는 

소설로서 숨겨진 사실이 발견되면서 

안도감과 쾌감을 준다. 


처음에는 이야기가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었으나 점차 진도를 나가면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다. 


 


저자 아시자와 요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가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은 

미스터리 작가인 저자가 선보이는 

첫 공포 소설이다

현실의 요소들과 허구적 상상력을 

교묘하게 뒤섞어서 

작가의 실화인 것 같은 착각을 준다. 




괴담이라는 간판을 내걸면 

더 많은 사람, 

특히 괴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괴담 애호가라면 

비슷한 이야기를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문제 해결을 위해 생각하던 

문제들의 실마리를 발견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 부분이 그런 상황이다. 

매출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고심하던 문제들의

해결 방안이 번득 생각이 났다






“지금은 꿈이 완전히 똑같은 식으로 

끝나는 것 같겠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연기 속에서 사람이 보일 거야. 

그리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를 만큼 희미했던 사람이 

꿈을 꿀 때마다 조금씩 다가오면서 

점점 윤곽이 선명해질 거야.” 

정말로 시야 전체가 새하얘져서 

자기가 누워 있던 이불도 안 보일 때쯤이라고

 덧붙인 말에 도모요 씨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고 

그저 시즈코 씨를 바라보았다.


이 책의 제목을 정하는 

계기가 된 부분이라 생각된다.

 





자신의 삶에 존재했던 소중한 사람이 

어느 날 사라졌다.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모습도 보이지 않고 

이쪽 말도 전해지지 않는다. 

세상을 떠나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얼굴이 

차례차례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들의 말과 표정, 

함께한 추억들은 기억 속에 

더 이상 더해지지 않는다. 

그렇듯 절대적인 단절을 경험한 사람에게 

괴이 현상은, 

괴담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구성이 색다른 면이 있다.

주인공 나에게 들어온 원고 청탁~

거절하려고 하는 마음을 갖고 

열어본 메일에 자신에게 충격을 준 곳의 

지명이 나오면서 

그 당시의 기억이 살아났다. 

그래서 거절하려던 청탁을 수락하여 

소설로 발표해 

많은 사람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괴이 현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찾아와 소설의 재료가 된다. 


 기존의 미스터리물이 

인간에 내재된 무서운 면에 집중한다

그러나 이 소설은 

누군가의 악의로부터 

끔찍한 결과가 초래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서로를 도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어서 

점점 더 끔찍해져만 가는 상황이 

가장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해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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