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앤서 - 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뉴욕주민 지음 / 푸른숲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디 앤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가가 갑자기 폭락하기 시작했다. 

과거 IMF를 경험한 세대들은 

급속한 하락 후에 

급속한 급등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위험스러워 보이는 장세에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 

그 당시를 경험한 나도 

그때의 후회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 

급락하는 것은 기회라고 

속으로 외치며 

주식 구매 대열에 가담했다. 


요즈음 국내 증시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함으로 

많이 올랐다. 

그래서 버블이 꺼지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디 앤서』는 

내가 그 그동안 알고 싶었던 기관투자가의 세계를 

특별히 헤지펀드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상히 알려 주었다. 



 


저자 뉴욕주민은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애널리스트 출신 
트레이더이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하여 
월스트리트에서 10여 년 이상 
다양한 커리어를 쌓았다


이 책은 월스트리트에서 
현직 헤지펀드 트레이더로서 활약했던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월가 헤지펀드 세계에 발을 딛다
어느 헤지펀드 트레이더의 하루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들
월스트리트 다이어리
제2의 본성으로 기르는 투자 DNA




나는 이런 질문 자체가 
근본적인 문제를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식투자를 마치 마트에서 장을 보듯이 
뭐 하나 무조건 오를 것 같은 종목을 
고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고가 묻어 있기 때문이다
마켓 사이클에 대해서 
묻는 것도 마찬가지다. 
언제 시장이 하락할지, 반등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주변의
 ‘전문가’들은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며 
‘시황 예측’, ‘주가 예측’을 하고, 
또 그 말을 따르는 사람들은 더 많다. 
이런 현실은 결국 무엇을 시사하는가. 
많은 이들이 주식투자에 대한 개념 자체를 
원론부터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책 제목이 디 앤서인 이유가 
본문에서 나오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한다는 의미일꺼라고 생각했다. 




투자와 투기는 한 끗 차이다. 
원칙과 철학, 
내가 투자하는 대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매매 행위는 
투기일 뿐이다
무지를 바탕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투기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행동이 
투기라는 인지조차 하지 못한다.

틀리지만 나만의 시나리오를 갖고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앞으로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실수했던 간과했던 
부분을 찾아 수정하면서 투자를 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베팅과 겜블링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 
일상생활에서는 혼용해 쓰는 표현이라 
그 차이에 대해 고민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거다.

 베팅은 확률과 경우의 수를 계산한 결과, 
가장 승산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선택지에 
승부수를 던지는 행위다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결정이 
100% 맞다는 가정하에 움직인다. 

겜블링은 다르다. 
확률과 경우의 수 따위는 철저히 무시한다. 
혹은 낮은 확률을 인지하고도 
도박판의 희열과 중독성 아래서 
무모하게 움직이는 행위다. 

그렇다면 주식 트레이딩은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 
정확히 따지면 둘 다일 수도,
 그 어느 쪽도 아닐 수도 있다. 

투자의 세계는 
확률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판단한 포지션에 
100%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되,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고 
그에 따른 헤지 전략을 구상하면서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트레이딩이다.





‘타조 효과ostrich effect’라는 말이 있다. 
타조는 천적을 만나면 
땅에 머리를 파묻어 버리는 속성이 있는데, 
이처럼 위험하거나 부정적인 시그널을 
포착했을 때 회피하는 행동을 뜻한다.

 내 포지션에 대해 
시장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손실 리스크가 커질수록, 
그에 대한 추가 분석이나 
정보 수집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사람들은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수록 
주가 확인을 훨씬 덜 한다고 한다. 
손실이 나고 있는 현실로부터 
회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타조가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자기 확증편향에 빠져 있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화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과거에 내가 했던 행동이다. 
투자한 주식이 갑자기 하락하기 시작하면 
손실회피에 대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디 앤서』를 읽으며 
나의 투자방법에 대하여 
더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식시장은 
오늘 시작하는 초보자와 
오랜 경험과 많은 자본을 가진 
전문 트레이더와 체급을 나누지 않고 싸우는 
결투장이다. 
언제나 내가 약자임을 알고 
미리 대안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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