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김숨 지음 / 현대문학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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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티브이 받침대 서랍을 열고, 그 안에 넣어두었던 백지를꺼낸다. 반으로 접힌 백지를 펼치자 또박또박 힘을 주어 쓴 글자들이, 억눌려 있던 스프링처럼 앞다투어 튕겨 오른다.
나도 피해자요.
그 한 문장을 쓰기까지 70년이 넘게 걸렸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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