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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1 : 두뇌.인지 발달 ㅣ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플러스 / 2016년 7월
평점 :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는 하나의 인격체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항상 그의 신호에 반응하며 그의 비위를 맞추지만 아이가 소통의 대상이 아니라 투정 아니면 이방적 신호를 맞춰야 하거나 아니면 훈계의 대상으로 보수적인 입장에서 생각한다. 하지만 시대는 변화하였고 경제는 발전하여 아이의 교육이 중요시 되는 오늘을 살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의 인성을 발전시키면서 두뇌를 발달시키고 소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은 오늘의 많은 부모들의 생각이며, 맞벌이로 돈을 버는 부모의 이유일 수도 있다.
‘아이의 사생활’은 부모라면 너무도 궁금해 할 다양한 두뇌의 이야기를 쉽게 펼쳐놓고 있다. 남녀의 두뇌차이라든지 연령별 두뇌의 특징, 신체와 뇌의 관계, 무한한 가능성의 뇌를 어떻게 성장시킬지 등 꼭 알아야하고 꼭 익히고 싶은 내용으로 무장된 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뇌는 생후 4개월이 되면 출생 시 두배가 되고, 첫돌에는 세 배까지 성장한다. 뇌는 먼저 1~2세 때 운동능력을 발달시키고, 3~6세가 되면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가지는 시기를 가지며, 그 스폰지 같은 뇌를 초등학생 내내에 압박보다는 경험과 학습 그리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피아제의 인지발달 4단계로 발달시기를 살펴보면, 2세까지 감각운동기로 세상을 탐색하며, 7세까지의 전조작기는 사고기능이 발달하나 자기중심적인 특징을 보이며, 11세의 구체적 조작기에는 논리적 사고력을 한정적으로 발전시키고, 11세 이후 형식적 조작기에 추상적 상징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가설적 연역적 추론이 가능해 진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남자 혹은 여자로서의 차이를 갖는 다양한 연구결과를 보여준다. 또한 3세 정도가 지나면서 신체적인 차이를 이해하고 6세가 지나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인지한다고 말한다.
손가락의 길이 비율을 보면 재미있는 내용을 전한다. 검지는 출생전 에스트로겐에 민감하고 약지는 출생 전 테스토스테론에 민감하여 검지가 긴 경우 검지가 길고 여자일 확률이 높으며, 약지가 길면 남성호르몬이 많아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뇌의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무한한 아이들의 뇌를 발전시킬 많은 힌트와 정보를 전해준다.
성장기 무엇보다도 흡수력이 빠르고 민감한 아이들의 정신건강과 올바른 가치관 만큼이나 중요한 것의 뇌의 균형있는 성장으로 이 책은 그 방향을 잡는데 매우 가치있는 시간을 전해준다. 알고 중요한 시기를 건너는 지혜를 터득해 보시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