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ain America : Civil War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영어원서 + 워크북 + 오디오북 MP3 CD + 한글번역 PDF파일) 영화로 읽는 영어 원서 시리즈 40
Chris Wyatt 지음, 정소이.Damon O 콘텐츠 제작 및 감수 / 롱테일북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4월 미국발 대형 폭풍으로 개봉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 나타샤의 스칼렛 요한슨, 팔콘의 안소니 마키 등 쟁쟁한 배우를 한 스크린에 모아두었다는 이유만으로도 큰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하지만 영화의 스토리도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내부의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더 이상 적이 없는 무적들끼리 싸움으로 시선을 돌려 큰 재미를 이끌어 주었다.

그 이야기를 고대로 롱테일북스에서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은 영어책으로 완성하여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로 출판하였다.

사실 영어책을 처음 받아 보았을 때 당황하였다. 기존의 영어책의 경우 한 페이지는 영문 그 다음 페이지는 해석과 단어정리로 쉽게 구성한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롱테일북스에서 나온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은 해석이 없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 영어 원본을 그대로 갖다 놓았다고 보는 컨셉이 정확하다. 하지만, 단어가 그리 쉽지 않은 터라 원서 본 다음에 단어장을 추가하여 스토리에 대한 퀴즈와 함께 단어의 영문해석과 한글 뜻을 동시에 달아서 정말 영어를 공부를 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12천개가 넘는 단어와 900개 이상의 숙어 및 표현들을 조합하여 보기 쉬운 큰 글씨체와 간략한 내용으로 처음 들어가기 어렵지 읽다보면 몰입할 수 있는 구조로 채워졌다. 또한, 맨 뒤에 CD를 첨부하여서 여러번 읽고 듣기 공부도 겸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물론 이 CDMP3 파일로 휴대용 기기에 넣어서 다닐 수 있다는 장점 또한 탑재하였다.

책을 읽다보면 큰 문법적인 어려움을 주기 위해서 도치를 하거나 길게 장문으로 구성하는 것 또는 슬랭을 쓰는 등의 어려움은 없어 책장을 넘길 수 있었지만, 단어의 막힘은 살짝 짜증이 일기도 하면서 잃어버렸거나 알지 못했던 나의 게으름을 단어의 부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단어가 얼마나 중요하며 실생활에서 쓰이는 단어들을 내가 너무 간과하고 살고 있었구나 하는 반성을 가질 수 있었다.

원서를 접하는 것은 접하기 전에는 두려움을 접하고 난 후에는 개운함과 부족함을 주는 생각을 남기곤 한다. 중요한 것은 언어기에 계속 공부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이 책을 여러번 읽고 그리고 재미있는 내용의 책을 다시 구입하여 접근하는 방식으로 낯설은 조우의 사슬을 끊어야 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간만에 원서를 읽으며 뿌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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