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 베스트셀러를 쓰다 탐 철학 소설 20
염명훈 지음 / 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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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왕실의 삼국역사의 기록을 떠올린다면 일연의 삼국유사와 김부식의 삼국사기가 떠오른다. 왕명을 받아 방대한 역사서를 참고하여 통일신라의 입장에서 역사를 다룬 삼국사기와, 불교이념을 담아 민중의 삶을 많이 다루었던 일연의 삼국유사는 같은 듯 다른 여사를 담고 있다.

 

일연, 베스트셀러를 쓰다.’150여 개 이야기를 통해서 토속적이고 백성의 삶을 위로하고자 했던 일연스님의 따스한 정서가 숨어져 있다. 그 따뜻함은 계집종을 보살로 언문을 모르던 정숭을 주지로 삶으로 살 수 있게 이끌지 않았나 싶다.

다양한 가상인물들이 일연의 삶에서 희망을 얻고 깨달음을 얻는다. 그 마음은 일연스님이 백성에게 주려고 했던 마음이 아닐까 싶다.

무신정권으로 백성의 고통과 조정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던 고려 중기, 기아에 허덕이는 백성은 항쟁과 봉기로 잘못된 시기를 바꾸려고 노력하였던 시기, 밖으로는 몽골의 끔찍한 침략이 더욱 나라를 위태롭게 했던 시기가 일연의 삶이 피고 지던 시기이다.

그 어렵던 시기에 깨달음의 혜안으로 그가 백성에게 주려고 했던 보템이 이 책 삼국유사가 아닌가 싶다.

이야기라는 것이 자식과 같아서 한번 낳아 놓으면 어떻게 클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지. 비록 내가 내 몸으로 낳아 보지는 못했다 하나 삼국유사는 말년에 늦게 나은 자식과 같으니...”

그의 정신과 삶 그리고 희생으로 엮은 역사서가 후대에 큰 가르침과 깨달음 그리고 중요한 사료로 남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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