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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 분 PLUM BOON 2015 - Vol.2
RHK타이완문화콘텐츠연구소 편집부 엮음 / RHK타이완문화콘텐츠연구소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타이완의 국화를 상징하는 매화와 국기의 푸른 하늘의 음독을 음차한 ‘플럼 분’은 타이완의 문화읽기를 내포한 잡지명으로, 동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전파하고자 노력하는 RH Korea출판사의 새로운 시도로 보인다.
타이완 특집으로 투어리즘으로 시작한 플럼 분 2호는 역사와 문학 그리고 비평을 다룬 ‘공감타이완’과 타이완의 영화와 에세이를 소개하는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꽃보다 할배’를 통해 타이완의 붐이 일은 후 비행기표를 구하기 쉽지 않은 곳이 된 타이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고, 그만큼 여행지로 매력이 충분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같은 동아시아에 위치하며, 조선에서 일어난 동학운동으로 벌어진 청일전쟁의 패전 대가로 일본에 할양된 타이는 이 시점부터 지리적으로는 중국과 가깝지만 민족적, 정치적, 사상적 괴리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사실 타이완은 다양한 남도어계의 원주민들이 흩어져 살고 있다가 명청시기에 이르러 타이완에 근접한 광동성과 복건성의 한족이 삼삼오오 이주해 오면서 변화를 일으키고, 17세기에는 근 40년간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으며 문화적인 또 다른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러다 17세기 중후반 명나라의 망명정부가 타이완에 세워지면서 다시금 새로운 통치를 받다가 1683년 청나라 강희제 때 타이완 전체가 청나라의 영토로 복속되게 된다.
이러한 역사적 굴곡은 타이완에 다양한 문화와 양식을 자리 잡게 하였고 그 향기가 타이완 곳곳에 남겨져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된 듯하다.
우리에게 낮익은 명칭 노티가, 유튜브, 야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 모두 타이완과 관련이 있는데, 노티카의 설립자는 타이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간 데이비드 추이고 그는 골프 전설인 잭 니콜라우스와 공동으로 잭 니콜라우스 골프의류 및 악세사리 브랜드를 개발하게 된다. 또한 덴마크의 럭셔리 브랜드인 조지 젠슨을 인수하며 그 회사의 CEO겸 수석 크리에이티브 오피서로 활동하고 있다.
야후의 공동창립자인 제리 양과 유튜브의 공동창립자인 스티브 천 또한 타이완에서 배출한 두 명의 뛰어난 IT 기업인이다.
이러한 뛰어난 인적자원을 가진 타이완은 작품 ‘화동부호’를 통해서 문학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
타이베이의 상징이 되어버린 101빌딩 이외에도 곳곳에 역사와 보존될 가치를 지닌 타이완으로의 여행은 플럼 분을 통해서 더욱 깊이의 진가를 발휘하지 않아나 싶다.
다음 호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