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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를 얼마에 사시겠습니까?
노구치 마히토 지음, 김문정 옮김, 조밤비 감수 / 이답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경제는 기업의 틀이자 그 기업의 상품을 평가하고 기업을 평가하는 기본 잣대가 된다. 하지만 대차대조표부터 시작되는 경제의 구성 지표들은 그 용어 낯설음과 복잡함 때문에 경영을 공부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일반인들과는 괴리 시 되어 온 듯싶다.
‘판다를 얼마에 사시겠습니까?’는 판다의 가격 측정방법을 통해서 기업의 재무제표의 원리와 경제이론 그리고 수익과 비용 등의 다양한 용어들의 정의를 통해서 쉽게 용이하게 경제의 문턱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당신이라면 판다를 사는 데 얼마를 지불하겠는가?’의 질문은 제품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가격을 책정하는지 보여준다.
우선 원가법을 살펴보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비용을 더하고 거기에 일정한 이익을 붙여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즉, 판더의 1년 치 사료비가 5천만 원, 인건비가 9천만 원, 전기세와 사육하는 장소의 임대비용 등 기타 비용이 1천만 원이 든다면 세 살짜리 판다는 총비용 4억 5천만 원에 이익금 5천 만원을 더해서 5억 원의 가치가 판매가가 된다.
이런 방식의 구조는 기업의 대차대조표상에 기록되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보여 진다. 다른 방법인 수익환원법은 상품에 생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상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얼마나 수익이 오는지 예측하여 그 수익을 가치로 인식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경제에는 수많은 용어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현재가치, 현금흐름, 금리, 무위험 이자율, 할인율 등 이러한 어렵고 막막한 용어들이 쉬운 예와 함께 우리의 머릿속으로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상품의 평가는 기업의 평가로 이어지고, 이러한 경제정의와 지식은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실질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판다를 얼마에 사시겠습니까?’와 함께하는 경제여행은 실질적이고 요긴한 발걸음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