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유니버스 - 전기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 / 글램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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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많은 발명품들이 세상을 바꾸고 문화를 일으켰지만 저녁에도 빛을 선물한 전기의 기여는 참으로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그 전기의 여정을 엮은 일렉트릭 유니버스는 그 신비로운 탄생과 그 주변의 많은 소재들을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또한, 전기로 함께 뻗어나간 수많은 기술과 문명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그 이야기는 조지프 헬리로부터 시작된다.

도선에 전지를 연결하여 전류를 도선 안으로 흘려보내고자 노력하였던 헨리, 그 즘에 이를 활용하고자 한 새뮤얼 모스 450킬로그램도 넘게 나갈 마차를 대신할 전보를 발명하게 된다. 이 또한 전기의 힘이다. 하지만 전보는 벨이 사람을 떼어놓고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침묵을 깨뜨리는 데 평생의 열정을 쏟은 결과물 전화로 대체된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힘, 역장의 실체를 밝히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은 전자의 존재가 알려지기 백 년 전에 태어난 마이클 패러데이다. 그는 공간은 세상에 한 번도 알아차려진 바 없는, 수없이 많은 힘이 장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당시의 편견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이론을 증명한 사람은 사이러스 웨스트 필드였다. 즉 북대서양을 잇는 거대한 전선을 가설하기로 결심하면서 바다 속에서 그 장을 밀어줄 그 무언가인 장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재미있는 실험과 발견은 무선신호로 이어지면서 하늘을 뒤덮는 레이더 전쟁까지 이르게 된다.

인간의 호기심과 열정으로 도출된 기술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편리하게도 그리고 위험하게도 얼굴을 바뀌어 나타난다. 그 위험은 19432차 대전을 통해 나타난 전자파의 사용에 따른 비극인 함부르크 폭격에서 어둡게 등장한다. 그것은 레이더의 전자파였다. 함부르크 전체를 화염에 물들게한 그 열기는 파러데이의 보이지 않는 파동이 빛으로 변한 결과였다.

그러나 모든 과학이 어둠으로 물든 것은 아니였다.

우리 몸은 전기의 작용으로 움직인다. 뇌의 구석구석 깊숙이까지 살아 있는 전선들이 뻗쳐 있고, 강한 전기장과 자기장은 세포들에 침투하여 영양물질을 공급하며 움까지 전기력의 통제하에 두고 있다. 이러한 발견들은 신경세포를 연구하던 앨런 호지킨과 애드루 헉슬리에 의해 발견되게 된다.

 

전기를 무장한 생명 분자들이 지성을 갖춘 뇌를 만들었고 전기력에 의해 움직이는 망막 세포들은 운동성을 확보한 생물들의 시야부터 모든 인간의 세포들을 활성화하여 가각의 역할에 맞게 진화하게 도와주었다.

우리가 익히 알기도 전에 전기는 인간의 몸과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우리는 연구를 통해서 그 사실을 발견하였을 뿐이다. 어쩌면 전하가 존재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 인간의 전하는 잠시 빛을 발휘하였다 소멸해가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게 해준 일렉트릭 유니버스의 재미있는 지식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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