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 치매 걱정 없이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
안준용.석남준.박상기 지음, 김기웅 감수 / 비타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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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치매의 단계는 3단계로 분류된다. 초기단계에는 자주 잊어버리고 단어를 찾지 못하며, 남을 의심하는 말이 잦아진다. 중기로 넘어가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치매 증상인 모든 일에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계산이 서투르며, 전자 제품 조작의 어려움을 겪는다. 이렇게 8~12년이 흐르면 말기 단계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혼자 밥 먹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치매에 대한 일반인의 오해는 많다. 그 예로 치매는 20대에도 걸릴 수 있으며, 치매의 가족력은 후대의 치매 발병률을 높이며, 건망증과 치매는 다르며, 뇌 사진만으로는 치매 여부를 가리기 쉽지 않다. 또한, 치매는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좋은 습관으로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체중을 감량하라. 그리고 저지방 위주의 식사를 하며, 매일 과일, 채소, 차 등의 항산화 식품을 먹고, 하루 6잔 이상의 물을 마시며, 등푸른 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등 좋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라. 그러나 스트레스로의 과식을 피하고,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말며, 카페인 과다 섭취를 피하라. 또한, 버터, 치즈, 마가린, 마요네즈, 옥수수기름 등 나쁜 지방의 과다 섭취를 피하라고 권고한다.

더 구체적으로 뇌에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다. 능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 즉 연어, 정어리, 첨치, 고등어, 꽁치, 삼치 등이다. 그리고 당근과 브로콜리로 대표되는 녹황색 채소와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세포에 건강을 돕는 비타민인 유제품, 통밀, 해바라기 씨와 잣 등의 견과류가 좋다. 또한, 지질이 많은 검은 참깨, 뇌세포의 회복을 도와주는 콩 기억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감자, 홍자, 포도주 매역 등의 해조류 등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치매에 걸렸다면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치료를 동반한다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치매 환자의 감정은 일반인보다 더 예민하기 때문에 칭찬하고 격려하며, 천천히 자세히 말하고, 최대한 많이 웃으며 가벼운 스킨십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소중한 가족과 기억을 잃어버리는 치매, 나뿐만 아니라 함께 가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적극적인 정책이 뒷받침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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