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여행작가 조정연이 들려주는 제3세계 친구들 이야기, 개정판
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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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으로 120개국을 다는 작가이자 여행을 직업으로 삼은 조정연이 제3세계 아이들을 만나고 느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현대판 하녀 아미나타의 이야기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집에서 2Km 떨어진 우물터에 물을 길으러 가야하는 아미나타의 하루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하녀로써 주인집에 일을 해야하는 아마타의 이야기는 하루 종일 가사노동과 물건을 내다파는 일 등을 합니다. 이곳 가봉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소녀들 대부분이 아미나타처럼 베냉이나 토고 같은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고 합니다. 이 아이들을 지키려는 노력도 많지만 아직은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낙타몰이꾼 알스하드의 납치당해서 훈련장에 끌려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현대판 노예 제도로 위험한 낙타경주에 강압적으로 탑승하여 많은 아이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장애를 입게 됩니다.

이 책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는 이렇듯 수많은 제3세계의 어렵고 불쌍한 아이들의 안타까운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따듯한 시선이 세계의 건조한 권력과 무관심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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