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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포스 1
김양수 지음, 도가도 그림 / 김영사on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잔혹한 지혜와 달콤한 유혹, 이솝 우화의 새로운 해석” 아이소포스는 최초 말이 사람을 태우게 되는 과정을 표현한 우화로 시작된다. 우화란 동식물을 인간화한 주인공을 통해서 풍자와 교훈의 뜻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그 대표적인 작가가 이숍이다. 이 책 제목인 어렵고 생소한 단어 ‘아이소포스’는 이솝의 영어식 표현이다. 즉, 고대 그리스인 이솝의 삶을 작가의 창의력을 발휘에 뿜어낸 책이자 그 시작의 서막을 다룬 부분이 ‘아이소포스 1’으로 탄생된 것이다.
에게 해 사모스 섬의 한 마을, 태양보다 눈부신 그녀의 이름 엘리.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구원을 했지만 그녀가 선택한 사람은 땅딸보 프론티스였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큰 장애물이 나타났으니, 사모스의 권력자 야드몬였다. 권력자이자 참주인 야드몬의 명령에 의해 엘리는 왕후가 되어야 했고, 하지만 서로의 사랑은 식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의 어두운 얼굴에 웃음을 머금게 하는 땅딸보 광대가 나타났으니, 바로 프론티스였다. 왕은 웃음을 찾은 엘리 옆에 프론티스를 머물 수 있게 해주었고, 두 사람의 사랑은 점점 짙어져 결국 결혼을 일주일 앞둔 어느 날 탈출을 감행한다.
그 후 10년, 두 사람은 이숍이라는 모험심강한 아들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시절도 종착역에 도착하였으니, 두 사람을 끝없이 찾아다니는 프폰티스의 수하에 의해 두 사람은 죽음을 당하고 아들 이숍은 붙잡혀온다.
그리고 제안하노니 ‘자유를 갖고 거지처럼 살겠느냐, 아니면 이 돈으로 부모님의 장례를 지내고 내 노예가 되겠느냐?’ 이숍은 종의 길을 선택하고 이야기는 서막을 알리게 된다.
이솝의 시선을 통해 그려질 그리스의 정치와 사회의 모습을 기대해 보며 2권의 지필을 촉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