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역사 신문 4 - 근대 : 16세기 초부터 19세기 중반까지 통 역사 신문 시리즈 4
김상훈 지음, 조금희.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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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사건을 신문의 헤드라인 형식으로 엮은 통역사 신문은 역사에 대한 유쾌한 산책을 할 수 있다. 근대 16세기 초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역사는 년도로는 1590~ 1865년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다. 내용으로는 34동북아 전쟁 터지다.’에서 44제국주의 급격 팽창의 시기로 격동기 현대와 직결된 사건들을 모두 담고 있다.

 

동북아 전쟁 터지다.’는 조선, 중국, 일본 세 나라가 대형 전쟁에 휩싸이는 상황을 싣고 있다. 명을 정벌할 테니 한반도 땅을 빌리겠다는 미치광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국내적으로 왜란이 발생한다.’, ‘안한다.’ 답답한 논쟁에 휘말린 어리석은 조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신문으로 역사를 훑다보니 큰 헤드라인에 띄엄띄엄 중요사건만을 기술하고 있다.

임진왜란 초반, 일본의 파죽지세와 7년 만에 종전 그리고 대외적으로 중국 대륙에 후금이 들어서고, 유럽은 동인도 회사 서립으로 중사주의가 확대된다.

 

35호에서는 경험론과 합리론의 발전을 통해서 근대 철학이 태동하는 모습과 권리 청원으로 영국의 폭풍 전야의 모습 그리고 마침내 일어서는 최초의 시민 혁명 청교도 혁명이 그려진다. 국내에서는 인조반정을 통해서 쫓겨나는 광해군의 모습과 소현세자의 독살 그리고 청의 등장이 기사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38호에 들어서면, 탕평책과 균역법의 시행을 통한 조선의 개혁의 모습을 싣고 있으며, 영국과 프랑스의 인도에서 격돌, 러시아의 베링 해협 발견과 프랑스 철학자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의 출간을 알림으로 마무리 짓는다.

 

39호에는 드디어 첨단 방적기의 발명을 통한 산업 혁명의 서막과 프랑스의 인도에서 철수, 러시아의 본격적인 팽창, 프랑스 계몽주의의 절정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

마지막 44호는 다양한 특집기사들을 싣고 있는데 열강들에 의한 제국주의의 급격적인 팽창의 모습과 믹구의 협박에 의한 일본의 강제 개항, 영국의 인도 통치, 미국의 노예 문제로 인한 남북 전쟁과 북군의 승리 그리고 다양한 문학작품들이 소개되며 그 이후 현대의 모습을 너무도 궁금하게 만들어 준다.

역사를 중요표지에 따라 재미있게 서술한 이러한 시도들은 따분한 역사의 관념에서 벗어나 역사를 삶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학의 하나로 등장시키는 중요한 과정의 하나로 생각되며, 많은 역사들이 이러한 연결과 재미를 통해서 거듭 태어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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