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대멸종 - 2015년 퓰리처상 수상작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이혜리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고대에 일어났던 다섯 번의 대멸종과 앞으로 일어날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이야기로 묶어서, 1부에는 이미 멸종된 생물들에 대한 멸종의 역사와 대멸종을 프랑스의 물리학자 조르주 퀴비와 함께 파헤쳐 본 것이고, 2부에서는 현재 심각하게 파괸된 아마존 우림과 급격히 따뜻해진 안데스 산맥, ‘그레이트 배리어리프의 외곽 지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다루고 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쉽게 보이던 황금개구리가 마을에서 사라지기 시작한다. 개체 보존을 위해서 파나마와 미국의 생물학자 팀이 성별로 30여 마리를 양서류 보호센터 발레에 가지고 온다.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생존자의 개구리의 조상은 4억 년 전 물에서 기어 나왔고 25천 년 전 현대 양서류 질서를 세운 가장 오래된 대표적인 종들로, 이중생활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명칭인 양서류로 명명되었다. 세계적으로 700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열대 우림 지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양서류 중 황금개구리의 떼죽음은 진균류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지질시대에 일어난 소규모 절멸현상인 배경멸종으로 보자면 700년마다 한 종씩 현재의 5500종의 포유류가 멸종한다고 한다.

이 밖에도 6천 년 전에 사라졌을 거라 추측되는 매머드와 메가테리움, 큰바다쇠오리, 수마트라 코뿔소 등 십여 종의 생물들에 대한 연구자료들을 인용하여 그들을 추적해 나간다.

 

2004년 한 과학자 집단이 지구온난화가 야기하는 명종위험을 측정하고 예견하였다. 첫째로 모든 종들이 지구온난화로 적합했던 장소들이 줄어들어 거의 대부분 사라졌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2030년까지 22~31퍼센트의 종이 사라질 운명에 처할 것이라고 전한다. 두 번째는 낙관적인 추측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생물들은 적응할 수 있는 기후가 있는 새로운 장소에 서식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최근 네이처에 실린 논문의 주장들을 보면, 기후 변화에 의한 멸종의 수를 한쪽은 과대평가했고, 다른 한쪽은 축소해서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다가올 여섯 번째 멸종은 그 안에 인류가 포함 될 수 있으며, 우리는 이 멸종에 대해서 다각적인 준비와 대응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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