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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심리학 - 당신이 미치지 않았는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야오야오 지음, 박진영 옮김 / 스카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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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의 학명은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한 연구에 따르면 100명의 다중인격 환자 중에서 97명은 아동 시기에 큰 정신적 상처를 받은 적이 있고, 종종 물리적인 폭력이나 성적 학대를 당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주요원인이 되어 심각한 충격으로부터 자신을 쉽게 분리해내기 때문에 한 사람을 여러 명으로 만들어버린다고 한다. 이러한 다중인격의 치료과정은 치료사가 환자에게 최면을 건 후 모든 분신을 끌어내 녹화와 녹음을 하고, 이 기록으로 과거와 현재에 대한 모든 내력을 분석한다. 그 후에 각각의 분신과 개별 상담을 한 다음 치료 계획을 세우고, 각각의 분신에게 이 인격을 하나로 합쳐서 환전한 사람을 만들면 당신에게도 좋다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치료를 하게 된다. 하지만 완치는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 ‘자극적 심리학’은 다양한 정신적 질환에 대해서 사례를 소개하고 원인과 치료를 설명해 주는 정신분석학으로 볼 수 있고 매우 재미있는 현실에 흔한 질환들이 각각의 장을 메우고 있다.
광장공포증은 자신의집이나 주위 환경을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여성이 75%를 차지한다. 남성은 두려운 마음이 생겨도 필사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반면, 여자들은 이를 피한다. 광장공포증의 경우 두려운 상황을 피할수록 그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고 한다.
가장 심각하면서도 많은 유형이 ‘몸 안에 갇힌 고통스러운 영혼’이라 칭하는 정신분열증이다. 정신분열증 증세인 망상은 실제가 아니고 보통은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생각을 말하는 점에서 자기기만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자신이 틀렸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증거를 수집해서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다. 또한, 정신분열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는 ‘자제력’ 상실로 충고를 하려면 공격이 들어온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환자의 황당한 행동과 생각을 이해해야 하며, 질병을 인정하고 가족 또한, 환자의 병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리고 현시의 기대를 낮춰서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
많은 정신적 질환은 누군가에 의해서 피해를 당하거나 상처받음이 안으로 쌓여서 생긴 아픔들의 또 다른 반응인 것이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 하듯이 함께 보듬는 사회 속에서 더 이상의 피해자를 양산하지 않도록 다양한 신경과 제도적인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