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준 선물 - 아빠의 빈 자리를 채운 52번의 기적
사라 스마일리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요리하는 것도 수다 떠는 것도 싫어하는 한 주부가 왜 52주 동안 자처해서 저녁식사에 손님들을 초대하게 되었을까?

13개월 동안 남편의 파병은 그의 빈자리를 가족에게 드리우며, 남편의 제안은 그 자리를 손님으로 채워보라는 것이었다.

 

한참을 망설이던 부인 사라는 큰 아들 포드를 통해 상원의원에게 편지를 보내게 되고, 그의 초대에 감동을 받은 상원의원의 승낙으로 초대릴레이는 시작되게 된다. 그리고 교회의 목사님인 헤딕스와 그의 부인 패이앨런이 바톤을 받고, 메인대학교 남자 하키팀 코치 팀 화이트헤드 그리고 뱅거시 경찰서장인 론 가스타이, 포드의 5학년 선생님인 조 베넷을 거쳐 주변으로 점점 대상이 번져간다.

저녁 식사초대 이벤트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찾아온 손님이 가져온 선물과 아이들의 정성을 보태어 이스턴 에인 메디컬 센터의 소아병동을 방문하게 된다.

 

이러한 이벤트는 여러 사람의 입을 타고 방송국에도 전해져 생방송 라디오쇼 마이크와 마이크에 출연하게 된다.

 

남편이 오기 전까지 진행된 저녁초대 이벤트는 52회를 거치며 250명 가까운 새로운 친구들을 얻었고, 그들의 사진을 찍어 주었던 사진작가 안드레아 핸드와는 거의 가족이 되었으며 이 가족은 아버지가 없는 빈 공간을 충분히 채우며 넘쳐흐르는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드물다. 이 책을 통해서 열린 마음으로 행복과 사랑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감동을 전해 주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값진 이벤트가 이어져서 다음 책으로 출판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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