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138억 년 우주를 가로질러 당신에게로
김지현.김동훈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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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도시의 불빛이 하늘의 불빛을 가리고 나서야 우리는 눈으로 볼 수 없는 갖가지 별들의 사진과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책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별을 쫓는 청년의 마음을 가진 아님 청년일지도 모르는 작가의 별 탐험기이자 우주이야기로 별을 보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뜻밖의 수확이자 다시금 별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기회의 책으로 생각된다.

세상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이 어디일까? 생각지 못한 의문은 작가의 부지런함과 호기심의 발동으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그렇게 해서 다가온 남반구의 별빛정원, 그곳은 풀어내는 지구 138억년의 통찰은 과학과 역사가 만나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통해서 별의 깊은 곳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타난 세계를 대표하는 천문대가 위치한 빅 아일랜드의 이야기는 지구가 우주와 맞닿아 꿈틀대는 현장의 모습과 그들이 끊임없이 탐험하는 이유를 되물으며 찾아간다.

몽골의 알타이 사막에서, 서호주의 여러곳, 필바리, 칼바리, 피너클스, 퍼스 등등 우리가 가보지도 못했지만 들어보지도 못했을 그곳이 하늘에서 그들은 우리가 평생 보아왔을 별의 수천배의 별들을 노래해준다.

그리고 2부 우주의 미술관으로 표현되는 46억년의 태양계의 역사는 우리가 얼핏 보았을 그 작은 별빛보다도 작은 점에서 시작되었음을 풀어나간다.

여기에서 우주가 왜 급팽창하는지, 우리가 발견한 최소입자 쿼크 만든 것, 우주배경복사를 통해 풀어보는 우주의 다양한 과학적인 이론과 그 근거를 해석해 나간다.

하지만 곧 본론으로 들어와 작가들은 별의 관점에서 우리와 우리 조상이 가져왔던 역사적 의문들을 하나씩 거론하며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가장 뜨거운 행성, 가장 큰 행성, 지위를 잃어 버린 행성, 그리고 지구의 운동과 그 주변의 위성 달, 지구에서 바라보는 그리고 쏟아지는 별과 빛의 향연은 유성과 행성, 혜성과 우주의 보석 행단, 그리고 소멸하는 별들까지 우리가 전체를 볼 수는 없지만 우리의 주변에서 항상 변화하는 일들이 책에서 아름답게 펼쳐진다.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는 그곳이 우리 모두의 고향이기 때문이다.”라는 작가의 말은 우리가 별에서 태어나 별 속에서 지고 별이 되는지도 모를 삶과 죽음의 이야기가 아닐까?

그래서 인간은 별을 바라보며 기쁨과 슬픔을 느꼈고 별을 기리며 그들을 추모했으리라.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일반인이 별에 가장 근접하여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친구이자 가이드로 가끔 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을 때 펼쳐 볼 수 있는 가이드로 좋은 시간을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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