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역학 교과서

비행기 역학 교과서 - 인문지식인을 위한 비행기가 하늘을 날아가는 힘의 메커니즘 해설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고바야시 아키오 지음, 전종훈 옮김, 임진식 감수 / 보누스 / 2019년 1월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지구의 하늘을 넘어 우주 밖으로 인류를 안내하였다. 하지만 나처럼 일반인에게는 아직 비행기의 동력이나 운행에 대한 호기심이 남아있다.

비행기가 날아가는 매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 ‘비행기 역학 교과서’를 펼쳐들었다.

우리가 간략하게 알고 있는 양력의 힘을 책은 그 역사와 날개와 기체에 흐르는 기류와 힘의 방향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비행기 역학 교과서’는 비행기가 동력을 갖지않고 날기 시작하는 케일리 경의 연구 이론에서부터 출발하여 속독전을 시작하는 1차 세계대전 이후 그리고 초음속에 도전하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다양한 도전들을 설명하며 그 원리에 들어간다.

책은 양력을 간략하게 실험할 수 있는 방법에서 식과 받음각과 양력 계수의 관계, 날계 표면에서 나타나는 공기의 흐름을 식과 사진 등을 통해서 보여준다.

비행의 역학이 과학이라는 사실은 짐작이 갔지만 이렇게 쉬운 식과 역학을 이용하여 인류를 지상으로 안내하였다는 것이 매우 호기심이 갔다.

3장에 들어서면 비행기 세가지 축을 가지고 어떻게 균형을 잡고 방향을 돌리는지 실험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서 풀어나간다.

여기에는 양력과 중력을 제외하고 피칭, 요잉, 롤링, 회전축, 받음각, 후퇴각, 터치롤 등의 다양한 용어가 등장하는데 각 파트별 설명과 그림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4장은 나처럼 비행기를 운전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그 방법을 설명하는데 조종관을 앞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상상이가는 설명으로 묘한 기분을 느낀다.

책은 비행기의 역사와 역학, 운행 방법과 그 제작을 위한 방법 등을 순서대로 자세히 설명하면서 비행의 꿈을 현실화 시킨다.

물론 비행기의 그 복잡한 구조와 역학 그리고 운행술이 이 책을 통해서 모두 이루어지기란 불가능하지만 비행기를 좋아하고 누구나 운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그 대강의 짐작이 머리속에 하나하나 풀리면서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동력이나 기체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 설계도면이나 실험 자료를 통해서 제시되어 이해도를 높인다.

잠시나마 비행의 꿈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