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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로봇공학자 ㅣ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 진로, 직업 멘토링 5
MODU 매거진 편집부.박지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6월
평점 :
어린 시절 로봇관련 만화영화를 보고,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은 아이가 몇이나 있을까? 요즘 아이들은 트렌드가 로봇과 자동차의 결합, 인조인간 등으로 변화되면서 단순 로봇만을 가지고 노는 학생들은 적어졌지만 우리 때는 그랬다.
‘리얼 로봇 공학자’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을 다니다 꿈을 찾기 위해 해외 로봇 연구소에 참여한 후 현재 모 대학에서 로봇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한재권씨의 이야기이다.
그의 어린 시절도 로봇과의 조후로 꿈을 꾸고 그 꿈을 다진 보습이 책 곳곳에서 보인다. 하지만 다른 점은 어릴적 꿈을 작가가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않고 실현하려고 노력했던 점이다.
단순한 공상을 현실에서의 접근을 통해서 하나씩 찾아나가는 꿈 찾기 여행기 그 꿈 찾기 여행을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우리에게 권하는 내용이 ‘리얼 로봇 공학자’가 풀어가는 줄거리이다.
책은 로봇이 현실로 다가온 21세기 우리 주변에 사용되는 다양한 전문용어들을 정리해 준다.
사이보그와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는 어떻게 다르며, 각 관절을 움직이는 액추에이터에 대한 정리, 자유도, 아두이도 등 다양하고 생소한 단어들을 정리하여 우리가 상상력에 그친 로봇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작가도 오랜 꿈을 향해 직선로가 아닌 돌고 돌아가는 인생의 굴곡에서 그가 원하는 일을 하는 로보티즈란 회사를 찾는다. 그리고 로봇에 대한 이해를 보충하고 로멜라 연구소에 입성하여 그가 꿈꾸고 그리던 진짜 로봇을 만드는데 참여한다.
‘리얼 로봇 공학자’에서는 작가가 어떠한 루트로 꿈에 접근하여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그의 경험담을 통해 쏟아 낸다.
그러나 작가가 생각하는 로봇의 수준은 아직 인간으로 치면 어린아이 수준이라 많은 로봇을 사랑하는 이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보인다.
작가는 ‘리얼 로봇 공학자’을 통해 로봇을 이야기 했지만 우리는 책을 통해 꿈에 접근하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 아직 우리가 깨어있다면 늦지 않았다는 어쩌면 꿈같은 하지만 실현가능한 이야기를 보았다.
문뜩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다양한 로봇 장난감들의 근황이 궁금해 졌다. 내가 버리진 않았는데 없어진걸 보면 그때는 깨달지 못했지만 집안 곳곳에 장난감만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지.
간만에 오랜시간 잊고 있던 기억과 꿈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