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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
밥 버먼 지음, 김종명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움직이는 것에는 느리던 빠르던 속도가 있다.
우리는 주로 이동수단이 되는 것이나 기록을 갱신하는 경기에 속도를 붙인다.
하지만 ‘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는 우리가 잘 모르거나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움직임의 발자취를 찾아서 그의 속도에 관해 이야기 한다.
그 시작은 너무나도 빠른 별의 속도이다. 즉, 적색편이 현상이라고 부르는 우리로부터 빠른 속도로 멀어져가는 은하들의 이야기는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허블 그리고 텅빈 공간의 움직임까지 설명해야 한 파트의 이야기가 완성된다.
이 이야기는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새롭고 재미있다.
특히, 우주팽창이론에서 언급되는 제로 포인트 즉, 진공 에너지의 힘으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팽창과 적색편이 등이 발생된다는 것은 오랜 의문점을 이 책을 통해서 해결한 느낌이다. 물론, 고난위도 수학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과학자들에게는 난제이겠지만.
책은 빠름을 언급하고 다시 아주 느린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거기에는 대륙과 손톱, 박테리아 등 다양한 연구자료들이 설명과 함께 이야기 된다.
책은 정말 다양한 현상과 사물의 속도에 대해서 어떻게 자료들을 모았을까 싶은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주제로 꺼내 설명한다.
곤충과 나무 수액의 속도, 포유류와 조류의 속도, 봄이 오는 속도와 바람에 대한 이야기, 공기와 고도에 대한 과학자의 모험과 그와 연관된 속도 이야기, 중력이나 신비로운 힘에 대한 이야기도 속도 이야기에 포함된다.
신비로운 힘의 대표적인 과학자는 관성을 이야기한 뉴턴이다. 프린키피아에서 적시한 운동의 3대 법칙 인류사적 발명으로 속도와도 매우 밀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를 넘어서는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이야기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속도를 이야기 한다.
책은 중반을 넘어서며 살짝 어려워졌다가 다시 두뇌, 심장, 인간의 속도 등을 이야기하며 재미를 증폭시킨다.
속도에서 극한은 헨드릭 로렌츠와 조지 피츠제럴드가 관찰했던 빛이 변하지 않고 동일한 속도 즉, 초속 29.8만 킬로로 움직인다는 것이고, 이해 더해 아이슈타인은 질량을 가진 입자가 움직이는 속도는 절대로 이 광속을 넘어설 수 없다는 증명이었다.
하지만 이 증명도 책에서는 무너진다.
‘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에서 말하는 과학은 현재 인간이 가능한 범위에서의 증명과 설명일 뿐이지 그 이상을 넘어선 부분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밖에 없다는 과학의 통설을 전해주는 듯싶다. 하지만 인류가 쌓아온 과학에서 현재의 기술과 능력으로 증명한 속도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나의 상식의 폭을 한층 높게 상승시켜준 원동력이 되어준 듯싶어 매우 기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