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 2018.03. 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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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만에 비무장지대를 건너 10년 만에 통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주승현 박사의 자전적 에세이이면서도 우리의 뒤틀린 현대사와 일그러진 맨 얼굴을 보여주는 책이다. 탈북민인 그는 스스로를 ‘조난자’로 부른다. 조난자는 항해 중에 재난을 만난 사람을 의미한다. 저자에게 탈북민은 한반도의 분단 역사라는 재앙을 맞아 난파된 자를 말한다. 한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3만 명의 탈북민들과 1945년 해방 직후부터 현재까지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부유하는 존재로 살아가는 ‘한반도의 조난자들’을 호명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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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 상업적으로 포장되고 이용되는 과정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대중문화와 대중매체를 통하면서 본래의 의의가 어떻게 변질되고 퇴색되는지 보여준다. 여성 상위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권이 높아진 듯 보이지만,(이런 개소리 왜 굳이 언급해주는지-ㅃㄴ)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권리’라는 아주 기본적인 의제를 예전보다 더 자주 언급해야 하는 실상을 꼬집는다. ‘‘페미‘에 돈을 쓰는‘ 동시에 페미니즘 장사를 까야 해서 짜증난 삐뇽을 위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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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의 탄생』의 저자 최현숙 선생이 〈말과활 아카데미〉의 구술생애사 강좌를 거친 9명의 여성 필자들과 함께 망원시장 여성상인과 만나 그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생활도서관이니까 구술생애사를 모읍시다... 삐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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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의 번역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번역문학 연구를 언어 횡단적 문화 현상으로 탐구한 문제적 역작이다. 원본과 모사, 창조와 모방, 직역과 의역 등과 같이 우열을 전제하는 번역론에서 벗어나 번역문학 연구를 하나의 체계로서, 하나의 장으로서, 그리고 언어 횡단적 문화 현상으로 탐구한 역작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타자의 자기화가 자기의 타자화와 쌍방향적이지 못할 때 그것은 닫힌 번역 연구가 되고 말 것이라는 점이다. |
| 너는 너로 살고 있니
김숨 지음, 임수진 그림 / 마음산책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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