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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 윤동주 전집
윤동주 지음, 홍장학 엮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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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윤동주였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울고 싶은 사람은, 윤동주가 될 수는 없겠지만, 울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앞에 두고서요.
황토
김지하 지음 / 솔출판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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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지하를 읽으면, 죽고 싶어집니다. 그가 대신 죽었기 때문이겠죠. 그의 죽음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를 다급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그가 죽고 있으니까요.
6은 나무 7은 돌고래
박상순 지음 / 민음사 / 2009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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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6은 나무고 7은 돌고래 같습니다. 저는 1에 커피를 두고, 2에 구두를 두고 싶습니다. 정말 6이 나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후엔, 7은 돌고래가 될 것 입니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김광규 옮김 / 한마당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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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는 이따금씩 슬퍼합니다. 슬퍼하는 자는 이따금씩 살아남지 못합니다. 저는 자주 기쁘고, 이따금씩 슬프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브레히트를 보면서, 저는 슬프지만, 브레히트를 읽기 위해서는 살아남아야 합니다. 살아남아서, 브레히트를 읽겠습니다. 죽어서 브레히트를 만나면, 슬프냐고 물어 보겠습니다. 그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이라고 믿습니다.
고래는 명상가
김영태 지음 / 민음사 / 199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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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는 끝까지 유럽지향적이었다고, 그의 동료는 말합니다. 정말 그런지 읽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영화판의 적들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김창우 옮김 / 한마당 / 199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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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가 연극에 대해 한 말은 알지만, 브레히트가 영화에 대해 한 말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영화판에는 적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 영화 씻김- 열린책들의 영화 5
이효인 외 지음 / 열린책들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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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국의 영화를 되돌아봅니다. 씻겨진 한국 영화는, 지금보다 멋있으면 좋겠습니다.
목마와 숙녀
박인환 지음 / 미래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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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3월 20일이 박인환의 기일이였습니다. 그가 이끄는 목마에 타고 싶습니다. 박인환의 넥타이를 하고서요. 한국 문학의 소중한 부분이 분실되었으니, 이제 복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신동엽 시전집
신동엽 지음, 강형철.김윤태 엮음 / 창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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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월에는 껍데기가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껍데기를 좀먹고 살고 있으니까요. 신동엽은 위대한 시인이었고, 4월은 위대한 시인의 위대함이었습니다.
푸르른 날
서정주 지음 / 미래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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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그날은 푸르른 날이면 좋겠습니다.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려고 서정주를 읽습니다.
임화 시선 : 해협의 로맨티시즘
임화 지음 / 아티초크 / 2015년 7월
9,900원 → 8,91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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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솔직히 말하자면, 예술적 완성 없는 진보적 작가는 무의미합니다. 이것은 저의 말이 아니라 임화의 말입니다. 임화는 그렇다면 무의미한 작가가 되길 포기한 것 같습니다.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
오규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7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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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의 첫 시집 입니다. 한국어로 시를 쓰는 마지막 시인의 첫 시집입니다. 한적한 오후에 읽고 싶습니다. 불타는 오후에 읽고 싶습니다.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2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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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연애시를 읽을 때면,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착란에 위대함을 이성복은 기입하려고 합니다.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1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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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시대의 사랑을 모릅니다. 하지만 몰라도 되는 것이 있고, 모르면, 배워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알기를 포기하지 않고 싶습니다. 이 시대의 사랑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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