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연대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간 생활도서관입니다. 타자와의 소통과 자유로운 연대를 위해 고민했던 철학자 장자를 함께 공부하며 이번 겨울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시간: 2008년 1월 8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총 5주간
장소: 고려대학교 생활도서관(학생회관 2층),
수강료: 1만원
참가대상: 남녀노소 상관없이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 수강 인원 파악을 위해 1월 5일(토)까지 홈페이지나 휴대전화로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 생활도서관 홈페이지: http://kulifelibrary.net의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휴대폰: 016-728-4025 (재용), 016-380-8137 (희연)
* 교재(<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강신주 지음, 그린비))는 개별 구매입니다.
* 수강료는 개강일에 생활도서관에 오셔서 직접 내시면 됩니다.
<책머리에> 중에서 『장자』에는 노자사상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매우 혁명적인 사유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망각과 연대의 실천철학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한 아주 근본적인 사유이지요. 망각과 연대는 간명하게 표현하자면 소통(疏通)이라는 말로 정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소통을 글자 그대로 ‘막힌 것을 터 버린다’는 뜻의 (疏)와 ‘새로운 연결’을 뜻하는 (通)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개념입니다. 결국 이 개념은 기존의 고정된 삶의 형식을 극복하여 새로운 연결과 연대를 모색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자신의 고유한 삶을 되찾고 자신의 삶을 자랑스럽게 드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오직 이럴 경우에만 우리들은 자유를 되찾을 것이고, 지금까지 우리 삶에 기생해 왔던 초월적 가치들을 단호하게 끊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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