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분기 주간경향 (새봄, 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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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야- 식물, 동물을 넘어 문명까지 만들어내는 미생물의 모든 것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 지음, 양영란 옮김, 석영재 감수 / 갈라파고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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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프랑스 식물학회장이자 자연과학 대중화를 위한 국제과학 저널 ‘종Especes’의 편집장 마르크 앙드레 슬로스(51)의 <혼자가 아니야>는 눈에 보이는 세계를 움직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생명을 진화시키고, 기후를 만들기도 하며, 때로 문화와 음식 등 문명까지 만들어내는 미생물들의 놀라운 진실을 담고 있다. 20-A-생태환경

고스트워크- 긱과 온디맨드 경제가 만드는 새로운 일의 탄생
메리 그레이 외 지음, 신동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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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인공지능·인터넷 등의 발전에 따라 일은 하고 있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노동자들의 실태를 드러낸다. 고스트 워크로 일하는 노동자들을 통해 기술 발전에 따른 일과 직업, 고용, 노동의 가치 등에 대한 시사점을 던진다. 14-A-노동

불평등의 세대- 누가 한국 사회를 불평등하게 만들었는가
이철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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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386세대는 산업화세대가 경제성장을 통해 창출해낸 풍성한 일자리와 일자리를 통한 복지모델의 수혜를 받았다. 민주화를 이뤄내고 한국 경제를 세계화 시대에 적응시킨 386세대는 다른 세대를 압도하는 고위직 장악률, 질 좋은 상층 노동시장 점유율, 최장의 근속연수, 최고 수준의 임금과 소득점유율 등을 보인다. 하지만 386세대는 보다 공정하고 평등한 분배구조의 실천이라는 사회적 기대를 저버리면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23-사회비평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이민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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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페미니즘 입문서’로 불리는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를 쓴 저자의 신작이다. 탈코르셋을 실천하는 여성 100여명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경험하고 사유한 것들을 총 13개 담론으로 구성했다. 3-A-여성

살인 세대- 비디오게임, 공격성, 그리고 살인의 심리학
데이브 그로스먼.크리스틴 폴슨 지음, 오수원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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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챨리) 24년간 복무한 군인 출신으로 군사학교 심리학 교수로 일한 데이브 그로스먼은 폭력적 게임들이 군대에서 살인을 교육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1975년 이전까지는 17세 이하 청소년의 대량 살상이 한 건도 없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23-사회비평

배려하는 디자인- 세상과 공존하는 열다섯 가지 디자인 제안
방일경 지음 / 미술문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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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챨리) 많은 디자인이 이른바 ‘평균’에 맞춰져 있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 <배려하는 디자인>은 개인과 공동체, 지구에 필요한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산업디자인 교수 등으로 일하며 수십년간 다양한 디자인 강의를 한 이다.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인지 몰라도 디자인의 정의, 기초부터 누구나 읽기 쉽게 찬찬히 배려 있게 서술한다. 6-A-문화예술일반

선물 관계- 인간의 혈액에서 사회정책까지
리처드 M. 티트머스 지음, 앤 오클리.존 애슈턴 엮음, 김윤태.윤태호.정백근 옮김 / 이학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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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영국의 복지국가 발전 과정에 영향을 준 고전이다. 자발적 헌혈자에 의존하는 영국의 헌혈 시스템과 영리기업이 관리하는 미국 시스템을 비교해 놀라운 결론을 이끌어낸다. 리처드 티트머스가 1970년에 썼고, 딸인 앤 오클리가 1997년 개정판을 냈다. 23-사회학

페미니스트 타임워프- 페미니즘이 한국 사회를 기억하는 방법
김신현경.김주희.박차민정 지음 / 반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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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이 책의 저자 김신현경, 김주희, 박차민정은 근현대사, 대중문화 산업, 성매매, 섹슈얼리티 등의 주제를 연구하며 오랜 시간 한국 사회를 치밀하게 분석해왔다. 연구를 통한 분석에 더해, 지금의 페미니즘 사건과 과거 사건을 병치시켜 그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해석한다. 3-A-여성

삼순이 : 식모, 버스안내양, 여공- 시대가 만들고 역사가 잊은 이름
정찬일 지음 / 책과함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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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삼순이>는 단편적 기사나 사람들 기억 속에는 있지만 제대로 기록되지 않은 식모, 버스안내양, 여공의 삶을 역사로 만든다. 3-A-여성

플랜 드로다운- 기후변화를 되돌릴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계획
폴 호켄 엮음, 이현수 옮김 / 글항아리사이언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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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기업가이면서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폴 호컨은 아직 늦지 않았고, 얼마든지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진 70명이 ‘프로젝트 드로다운’을 구성해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기후변화 대책 100가지를 집대성했다. 에너지, 식량, 여성 문제, 건축, 도시계획, 토지이용, 교통체계, 재료 및 원료, 미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책을 만들었고 이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 잠재적 비용까지 산출했다. 20-A-생태환경

경계 없는 페미니즘- 제주 예멘 난민과 페미니즘의 응답
김선혜 외 지음 / 와온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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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2018년 여름, 제주도에 예멘 난민들이 찾아오면서 한국에서 벌어진 논란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정리했다. 3-A-여성

유리우주- 별과 우주를 사랑한 하버드 천문대 여성들
데이바 소벨 지음, 양병찬 옮김 / 알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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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챨리) <유리 우주>(원제 THE GLASS UNIVERSE)는 19세기 말~20세기 초 미국 천문학 연구와 발전에 엄청난 역할을 했지만 ‘잊혀진’ 여성 연구자들을 재조명하는 책이다. 과학논픽션 작가인 데이바 소벨의 논픽션이다. 3-A-여성

가족 난민- 싱글화의 미래―양극화된 일본인의 노후
야마다 마사히로 지음, 니시야마 치나.함인희 옮김 / 그린비 / 2019년 8월
15,000원 → 14,250원(5%할인) / 마일리지 45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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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패러사이트 싱글. 일본에서 유행한 신조어로, 성인이 돼도 부모에게서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사는 성인을 뜻한다. 1990년대 등장한 이 ‘잠재적 독신자’ 수는 2016년 158만명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부모 세대가 어느덧 70~80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진 이들은 가족과 사회 어느 쪽에도 흡수되지 못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복지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 필요 23-사회비평

와일드 시드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조호근 옮김 / 비채 / 2019년 8월
8,600원 → 7,740원(10%할인) / 마일리지 43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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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챨리) 흑인 여성 작가로서 SF계에서 우뚝 선 옥타비아 버틀러의 대표작. 나이지리아 설화의 악령을 재해석한 도로, 인간과 동물로 변신하는 아냥우 등 다양한 초능력자를 흑인 노예에 빗대 인종차별과 성차별의 역사를 폭로하고 환상적인 이야기가 역사적 사건과 교차된다. 5-D-문학

오늘부터, 詩作- 테드 휴즈의 시작법
테드 휴즈 지음, 김승일 옮김 / 비아북 / 2019년 9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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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영국에서 글쓰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BBC의 프로그램 [듣기와 쓰기]에서 진행한 그의 강의 내용을 모아 책을 냈다. 시와 글쓰기 전반에 관한 안내서이자 시인의 마음으로 즐기며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5-A-문학일반

반박하는 여자들
대니엘 래저린 지음, 김지현 옮김 / 미디어창비 / 2019년 9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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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챨리) 여성서사’가 그 어느 때보다 각광받는다. 인류가 사랑해온 ‘서사’라는 것이 얼마나 남성 중심적이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비로소 시작된 것이다. 서사적 전통 속에서 납작하게 짓눌린 여성 삶의 입체성과 구체성을 구현하고자 등장한 여성서사의 흐름에서 주목할 만한 책이 나왔다. 미국의 신예 작가 대니엘 래저린의 첫 소설집이다. 5-D-문학

광장
윤이형 외 지음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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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윤이형·김혜진·이장욱·김초엽·박솔뫼·이상우·김사과 등이 참여한 소설집 <광장>은 광장의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일곱 명의 소설가들에게 ‘광장’이라는 주제어와 원고지 80장 분량만 제시했다. 각자 독특한 개성과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들이 풀어내는 ‘광장’에 대한 고민은 동시대인들의 고민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5-D-문학

천년의 기도
이윤 리 지음, 송경아 옮김 / 학고재 / 2011년 4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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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리) 국내의 한 소설가는 이 책들을 읽고 ‘막막할 정도로‘ 잘 쓴다는 찬사를 보냈다고 하지요. (...) 중국어가 아닌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모국어를 거부하고 다른 언어로 글을 쓴다는 행위는 필연적으로 단절을 부르니까요. (...) “자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본 적이 없는 언어를 쓰며 자란 사람은 새 언어로 말하기가 더 쉬워져요. 그건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요.” 5-D-문학

민족주의들- 한국 민족주의의 전개와 특성
전재호 지음 / 이매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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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지난 20여년 동안 민족주의를 연구한 정치학자가 현재의 문제의식과 역사적 변화를 담아 민족과 민족주의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논문 8편을 묶었다. 민족의 독립, 통일, 발전 등을 지향하는 이념인 민족주의의 지향과 현실을 분석했다.

보이지 않는 국가들- 누가 세계의 지도와 국경을 결정하는가
조슈아 키팅 지음, 오수원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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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봄) 저널리스트이자 국제외교·정책분석 전문가인 저자는 국가는 국가이지만 세계에서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소수민족 국가(?)를 찾아 이들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또 지도와 국경은 누가 결정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한다.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불평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알고리즘 시대의 진실을 말하다
사피야 우모자 노블 지음, 노윤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7월
3,600원 → 3,240원(10%할인) / 마일리지 180원(5% 적립)

2019년 09월 18일에 저장

절판

봄) 디지털 미디어 연구자인 저자는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에서 왜 여성 혐오와 인종차별적 정보가 늘 상위권에 올라가는가라는 물음에서 이 책을 시작한다. 구글을 비롯한 거대 정보기술기업의 알고리즘은 정보를 분류하고 순위를 매겨 편견과 차별, 혐오를 강화하는 정보 편식을 제공한다. 구글 같은 기업의 정보수집을 늘 비판적으로 감시해야 하는 이유이다. 23-A-사회비평

아도르노-벤야민 편지- 1928~1940
테오도르 W. 아도르노.발터 벤야민 지음, 이순예 옮김 / 길(도서출판) / 2019년 7월
38,000원 → 34,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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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봄) 아도르노와 벤야민이 1928년부터 1940년까지 파국으로 치닫는 세계 한복판에서 121통의 편지를 통해 지적으로 교류한 내용을 상세한 주석과 함께 번역했다. 두 사상가가 자신들의 사유세계와 일상에 대해 숨김없이 드러낸 편지들이 담겨 있다.

작가라서- 303명의 거장, 34개의 질문, 그리고 919개의 아이디어
파리 리뷰 엮음, 김율희 옮김 / 다른 / 2019년 8월
26,500원 → 23,850원(10%할인) / 마일리지 1,3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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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봄) 명성 있는 문학잡지인 <파리 리뷰>의 지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저자 인터뷰’를 모아 주제와 질문에 따라 새롭게 구성했다. 60여년에 걸쳐 이뤄진 작가들의 인터뷰 기록을 통해 303명의 작가가 내놓은 919개의 생각들을 볼 수 있다. 5. 문학 - A. 문학일반

일본 '우익'의 현대사- '극우의 공기'가 가득한 일본을 파헤치다
야스다 고이치 지음, 이재우 옮김 / 오월의봄 / 2019년 8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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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한때 일본 사회는 재특회로 대표되는 넷우익의 혐오발언에 몸살을 앓았다. 그런데 지금 재특회는 잘 보이지 않는다. 재특회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일본 사회가 이미 극우화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저자는 현재 일본을 움직이는 우익의 역사를 파헤친다.

20 VS 80의 사회- 상위 20퍼센트는 어떻게 불평등을 유지하는가
리처드 리브스 지음, 김승진 옮김 / 민음사 / 2019년 8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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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 책은 1대 99의 싸움으로 바라본 기존 틀을 벗어나 중·상류층이 주도해 확대되는 불평등 구조를 분석했다. 중·상류층 부모들은 자녀들이 다양한 재주와 능력을 계발해 좋은 학위와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떨어지지 않을 유리 천장’을 깔아주는 데 몰두한다. 대학 입학에서 동문 자녀 우대, 알음알음 이뤄지는 인턴 자리 배분 같은 불공정한 ‘기회의 사재기’도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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