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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 보면 저절로 공부가 되는 엄마표 놀이 + 학습
연후맘 지음 / 미디어윌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울 쭈니, 32개월째 접어들고 있어요.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해서, 아이랑 놀아줄 시간이 팍팍 줄어들었네요.
가기전엔 이것저것 많이 해줬던것 같은데...비록 아이는 멍~~하니 있더라두요.ㅋ
지나보면 재미고 추억아니겠어요??
어린이집 다녀오면 잠시 놀고, 씻고 나면 저녁. 밥 먹고 재우기 일쑤네요.
고수맘들은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는지 이카페 저카페 기웃꺼리기 일쑤죠. ㅜ.ㅜ
그러다 우연찮게 접하게 된 "놀다보면 저절로 공부가 되는 엄마표 놀이+학습"
작는 제 두눈이 왕방울만해졌더랬어요.
무엇보다 "놀다보면 저절로 공부가 되는~~" 으흠!~~바로 이거다 싶더라구요.
저처럼 많은 죄책감, 귀차니즘등에 휩싸여 사시는 엄마들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책 소개 해드릴께요.
대력 커다란 4파트로 나뉘구요, 각 파트에 해당하는 놀이 방법들이 그득하답니다.
한장씩 넘겨보면서 "아~~~이런 방법으로 가르켜주면 되겠구나, 이렇게 접근하면 쉽겠구나~~~" 했네요.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무언가들로 손쉽게 실험해보고, 결과물을 얻을수 있으니 꿩먹고 알먹고 아니겠어요.
미술놀이나 독후활동등은 어렵지 않게 따라할수 있는데, 과학실험은 난감하게 그지없죠.
하지만, 이 책 보면..꼭 그렇지만도 않네요. 재료간단, 실험과정 간단, 결과물 쑥쑥 ↑ ↑ ↑
울 쭈니, 자석보더니 얼릉 제방에 가서 자석 갖구 나오네요. 클립도 연결해보고, 안 붙는 물건도 부치려해보구요.
고체, 액체 관찰놀이는 예전에 초콜릿을 녹이면서 한번 해봤었는데, 재밌어하더라구요.
P. 92 "부글부글 거품이 솟아나요" 이 페이지가 하이라이트랄까요, 어찌나 신기해하던지요.
야쿠르트병에서 부글부글 올라오는 사진을 보더니, "엄마, 이거 뭐야. 거품 나, 거품~~" 혼자 야단이네요.ㅋㅋㅋ
개월수가 어려..잘 이해는 못하지만, 이러한것들이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욕심 내어봅니다.
엄마표 놀이에 관련된 책. 연령대 무시하과 쫙~~나와있다면..어떨까요.
○ 우리 아이는 어려운것도 이해할수 있어. VS ○ 우리 아이가 이해하기엔 너무 벅차.
이것도 저것도 안될것 같은데말이죠. 엄마표 놀이의 최대 장점중 하나. 선생님이 엄마란거죠.
아이의 성장발달, 소근육발달, 언어발달, 조작능력등을 잘 파악할수 있으니, 연령대, 혹은 그 수준에 맞는
놀이를 통해 아이의 성취감도 만족시켜주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내 아이를 만나볼수 있는것 같네요.
대략의 연령대에 관한 아이의 발달단계, 조작능력등을 설명해뒀어요.
페이지마다 영역, 연령대를 표시해서 좋은것 같아요.
** 미리 준비하면 더욱 좋아요 **
엄마표 놀이를 위한 준비물들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네요.
저도 엄마표 시작하면서 모루가 뭔지, 색깃털이 문구점에서 판매하는지등을 알았답니다.
인터넷에서 보고, 무작정 따라할려고 하니, 재료가 마땅치 않아요. 문구점에 사러 가니..이름도 모르겠고.ㅋㅋㅋ
진작에 이 책을 만났어야했는데 말이죠.
자연에서 얻을수 있는, 혹은 볼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만들어보고 오감으로 느껴봐요.
예를 들어 고둥껍데기를 관찰하면...
엄마가 설명해요.
* 소라나 고둥껍데기를 귀에 대면 들리는 바닷소리는 껍데기 속에서 공기가 공명해 나는 소리예요.
모든 물체는 고유한 진동수를 가지는데, 그 진동수에 해당하는 소리가 빈 물체 속에서 커지는 현상을 ’공명’이라고 해요.
두 손을 동그랗게 모아 귀를 막아도 비슷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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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을 숙지한뒤 아이의 수준에 맞게 설명해주는거에요.
각 페이지마다 "엄마가 설명해요"가 있어, 엄마 지식도 쌓이는것 같아요.
"엄마표 놀이학습" 따라하기.
P. 98 둥둥~ 공 띄우기
"주제는 공기를 눈으로 확인하자~"인데요 울 쭈니에겐 조금 난해(?)한것일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해보기로 했어요.
숨이 찼지만, 신기해하고, 공이 잘 안띄워지니 짜증도 내구요, 계속 엄마더라 해보라그러네요.
그래도 저도 숨이 차서 @.@ 뱅글뱅글.ㅋㅋㅋ
나중엔 이럽니다. "엄마! 어지러우면 안 불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