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ESG 머니전략 - 친환경 테마주부터 ETF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그린 투자 가이드
황유식.유권일.김성우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ESG 머니전략>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정부)를 뜻하는 영단어의 약자로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용어다. 나 역시도 작년에 유례없이 긴 장마와 기후변화를 넘어선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코로나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로 이어져있음을 체감하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미세먼지도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와 다르게 지형적 특성을 벗어나 범국가적으로 책임의 소재가 존재한다.

더 이상 각 국가에 날씨, 감염병, 경제는 국가에서 해결 할 수 없다. 자연물인 바람과 물이 어느 나라에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듯이(바다와 땅은 임의로 영토로 나눔) 세계는 환경을 위한 하나의 공동목표를 갖고 가야한다. 대부분에 국가가 탄소중립선언을 하고 우리나라 역시도 2030년까지 배출되는 탄소를 자국에서 처리하여 발생하는 탄소량을 제로화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국가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이 도서는 각 국가별 환경 관련 투자비용과 기업의 움직임을 소개했다. 특히 산업별 핵심 기술 개발과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향후 성장하게 될 기업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된다.


책에 나온 것처럼 미국이 코스피 전체 종목을 사들일만큼 그린 뉴딜 정책에 비용을 집중하고 있는 걸로 보아 다른 나라 역시 동일한 방향을 가고 있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권역을 넘어 유럽에서도 선진적으로 그린 시대를 준비하고 나아가고 있다.


요즘처럼 다시 주식과 투자에 열풍이 불었을 때 유용한 도서이다. 괜히 누구 말을 듣고 투자하기보다 스스로가 전략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개인이 옳은 판단을 하길 바란다. 워렌 버핏의 말을 빌리자면 내가 할 투자 금액은 내가 공부한 시급만큼 하는 것이 옳다고 한다. 퇴사 고민과 정서적, 육체적 에너지를 소진하며 아등바등 번 돈을 아무런 정보나 기준 없이 매수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 없다.


시간이 없고 경제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책 한권, 기사 하나는 꼭 보길 바란다. 아무것도 모르고 구입한 주식에 미래를 걸기에는 사라지고 있는 시간을 붙잡는 일과 같다. 공매도에 흔들리는 차트마냥 불안해하지 말고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하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하루 1시간 주식투자로 연봉 번다 - 반드시 수익 내는 3단계 주식투자 원칙
최금식 지음 / 길벗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덧 독학으로 제테크 공부를 시작한지 몇 년이 되는 것 같다. 그동안 원금손실을 두려워하며 등한시 했던 주식이지만 이제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새로운 직장에서 목표하던 수익이 나더라도 직장인으로서 한계는 명백하기 때문이다. 물론 주식 역시 투기가 아닌 투자이기에 철저한 분석을 통한 타이밍을 판단해야한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모니터만 바라봐서 나오는 답이 아니기에 책<나는 하루 1시간 주식투자로 연봉 번다>를 선택했다. 책 제목부터 내가 꿈꾸는 목적과 실천가능한 목표일 것 같았다. 다만, 직장인에게 1시간도 다른 취미나 사회활동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말이다.   

  책 <나는 하루 1시간 주식투자로 연봉 번다>의 저자 역시 처음엔 개미투자자였다. 잘못된 판단과 욕심으로 투자금을 잃기도하고 열심히해서 본전치기에 가까운 실적을 냈었다. 하지만 꾸준히 직장생활과 주식공부를 병행하며,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웠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투자 스타일은 다를 수 있지만 원칙만큼은 비슷할 듯 싶다. 정말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손절매를 피하고 분할매도를 하는 것이다. 또한 개미투자자의 경우 분산투자랍시고 잘 모르는 여러 곳에 투자하기 보다 자신이 관심있는 1~2종목만이라도 꾸준히 살피고 매수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같은 직장인이 부업투자자를 할 것을 권한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자산 10억을 가지고 연간 1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자본가만이 전업투자자를 해도 된다는 거다. 그러지 않고 자본도 없고 스킬도 없는 사람이 전업투자자로 뛰어들면 조급함때문에 일을 그르친다는 것이다. 주식 투자에 있어 중요한 것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전업투자자는 오늘 수익이 나지 않으면 불안할 수 밖에 없지만 부업투자자는 수익률과 별개로 월급이 들어오기 때문에 여유롭다는 것이다.
  또한 왠만한 주식은 단타로 시세차익을 노리기 보다 장기전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다. 투자의 대가 워렌버핏 역시 주식투자는 5년 이상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주식은 적금만큼이나 장기전으로 생각하고 여유분으로 투자해야 승산이 있다. 자칫 당장 써야할지도 모르는 돈을 왕창 투자했다가 손해보는 사람이 허다하다.
  나 역시 돈이 많지는 않지만 책을 보고 관심주를 만들어 몇 주를 사보았다. 물론 여유자금이기에 잃어도 된다는 생각으로 투자한 것이다. 동전주를 생각하면 간식으로 소비하는 비용을 아끼게 된다. 정작 동전주는 불안정하다고 하여 사진 않았지만, 지출을 막게 되니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항간에는 주식 시장의 위기가 찾아 올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언제나 위기였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안정된 적이 없었던 것처럼. 호황은 잠깐이고 위기는 기니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의 미래, 비트코인은 혁명인가 반란인가
임정빈 지음 / 시사매거진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가상화폐 중 특히 비트코인은 전국민을 들었다놨다한 돈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비트코인이나 리플,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할 마음이 굴뚝같았다. 정부가 규제하고 끝물이라는 말이 많았지만 기회라고도 생각했기 때문이다. 비록 투기로 끝날지언정 한순간의 꿈이라도 꾸고 싶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계좌도 안하는게 나을 것 같다. 가상화폐는 슈퍼컴퓨터나 기타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사람이 만드는 돈이었고, 무엇도 검증되지 않아 위험한 듯 보였다. 물론 검증이나 원금보장을 떠나 단순 투기에 가까웠기 때문에 말그대로 도박이었다.
물론 비트코인을 만든 블록체인 기술은 세계 각국에서도 각광받고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졌다. 차라리 블록체인 연구나 그와 관련된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듯 하다.
나는 비트코인의 비도 모르는 사람이다. 더군다나 컴퓨터나 전문적 용어는 더욱이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정보로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다. 전부를 이해하기 어렵지만 전반적인 비트코인을 이해하고 득인지 실인지 판단할만큼의 균형적인 정보가 담겨있다. 
모든 선택은 개인에게 달려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관심을 갖고 투자하거나 지켜볼 것이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잊을 것이다. 어쩌면 허황될 수 있는 미래를 꿈꾸는 것을 멈추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를 맴돌며 기회를 볼 것 같다.
가상화폐가 통용화되기까지 멀었다지만 현재 은행이 대출해 준 돈을 모두 가지고 있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일 듯 싶다. 책임의 소재를 물을 사람이 있다는 것외에는 그 무엇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가까운 미래에 계산하는 사람이 아닌 개인이 모든 것을 결제하는 날이 올 것 같다. 가상화폐의 미래보다 은행의 미래가 걱정된다.
끝으로 비트코인은 반란이지만 블록체인은 혁명일거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고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아동문고 292
박하익 지음, 손지희 그림 / 창비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우리의 옛이야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깨비'이야기이다. 이미 도깨비를 소재로 한 책은 무수히 많고 길가에 간판마저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한 이름이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소재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앞 서 책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깨비와 핸드폰을 결합시키면서 새로운 도깨비들의 세계를 다루고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도깨비는 사람의 손이 오랫동안 깃든 물건, 예를 들어 싸리빗자루나 요강, 나무 상자 등에서 살아 숨쉰다. 그런 의미에서 눈뜨자마자 손에 쥐고 눈감는 시간까지 갖고 있는 것이 핸드폰이기에 일맥상통한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급변하는 시대에 핸드폰을 밥먹듯이 갈아치우는 이들도 있지만 그들에게는 도깨비를 만날 기회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학교 수업시간 도서관에서부터이다. 한 아이가 우연히 발견한 새 스마트폰을 만지고 지루한 책 읽기를 때우기 위해 손을 댄 순간부터 도깨비폰의 주인이 된다. 이 세상 용어가 아닌 듯하면서도 익숙한 말투들은 아이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고, 핸드폰을 통해 만난 인물을 직접 만나러간다. 다행히도 아이가 만난 도깨비들은 아이에게 좋은 기를 받고 고마움을 느낄 줄 아는 좋은 도깨비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대상을 만나러 간다는 것은 위험하지만 현재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는 도깨비들의 세상에 두려움을 갖지만 도깨비들과 노는 것이 즐겁기 때문에 점점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날, 비밀을 알아버린 친구를 도깨비 세상에 데려가면서부터 뭔가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추리를 시작하는데, 쉽지 않다. 여러 이야기거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산만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과 재치가 재밌어서 편히 읽기 좋았다. 분명 핸드폰과 가상현실을 복합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충분한 해소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의도한 바를 추측하건데, 핸드폰 중독에 빠진 우리들에게 인간의 '기'를 중점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것 같다. 고리타분하게 핸드폰을 적당히 사용해야된다는 메시지가 아닌 현 시대에 맞는 가상 현실을 빌려와 은근히 말하고 있어 재미있다. 어릴 때부터 영상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아날로그 적인 종이책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미한 단서 또한 느끼게 해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방진 장루이와 68일>은 황선미 작가의 신작이다. 운좋게 신작을 빨리 읽어 기분이 좋다. 이번 책은 한중공동개발저서니 아동상담 전문가의 코칭이니 여러 타이틀을 갖고 나왔다. 하지만 그런 거창한 타이틀보다 작가 본연의 생각과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 왜냐하면 나에게 중요한건 동화 속 인물의 감정과 문제, 해결과정이지 책의 후광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황선미 작가님의 책은 놀랍게도 현시대를 살고 있는 부모님과 가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이전에는 이야기의 전개 상 가족을 일부러 제한시킨 것도 있겠지만, 이 책은 대표성을 띤 가정이 자연스럽게 비춰진다. 예를 들면 백화점에서 일하는 부모님, 고위직 공무원 부모님이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외동이거나 쌍둥이이다. 이 점만 미루어봐도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가정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이 살고 있는 아이들은 어떨까? 학교에서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서로서로 잘 지낼까?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자신의 외로움을 들키고 싶지 않아 공격의 다른 대상을 찾는다. 그리고 그것이 그 사람 때문인것마냥 자신을 합리화한다.
내가 보기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주인공의 마음을 그려낸 것도 있지만, 그외에 부분 역시 사회적인 굴레의 영향을 받아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결책은 단 하나다. 서로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도 힘든 이 방법을 아이들에게 권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그렇기에 그 과정을 함께할 누군가 필요하다. 여기서 누군가는 꼭 어른이 아니어도 된다. 단지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대상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해결책이 없더라도 이런 나에게도 옆에 누군가 있다는 안정감만 있어도 사람은 힘을 얻는다.
이번에 작가가 말하고자 한바도 그렇다. 꼭 잘난 누군가 내 옆에 있어야 하는건 아니다. 그냥 단 한명이라도 누가 있다면 되는 것이다.

이 책 뒤에는 아동심리 전문가의 조언이 있지만 내 생각에는 이런 건 스스로 터득하는게 가장 좋다. 세상 살아가는데 정답은 없다. 다만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거나 효과가 있는 것은 있을지언정, 개개인만에 해결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변에 사람이 없는 이런 막막한 사회에선 필요할 것 같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