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미래 ⓔ - 코딩과 소프트웨어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EBS <코딩, 소프트웨어 시대>, <링크, 소프트웨어 세상> 제작팀 / 가나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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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작된 미래_코딩과 소프트웨어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첫째 아이 탄생과 함께 ​블로그 세계에 발을 담근 저인데요,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는 하나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코딩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EBS 시리즈를 잇는 또 하나의 감성지식 소프트웨어 다큐 시리즈

65만뷰 화제의 영상 

⁠코딩과 소프트웨어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필수과목화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미국에서는 ​코딩​이라고 표현하고

영국에서는 ​컴퓨팅​이라고 한대요.

요~ 코딩이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부터 중.고등학교 정규과정으로 편성이 되고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정규과정으로 편성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 멀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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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낯설고 왠지 어려울 것만 같아서 걱정이 앞서는데요,

EBS Hello! EBS 소프트웨어! 를 펼쳐놓고 조금씩 따라해 보았을 때,

코딩 실전까지 큰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었네요.

특히 아이들의 학습력이란 정말 놀라울 정도록 빠르게 깊이 빠져들더군요.

컴퓨터 게임을 지나치게 좋아하면 게임중독이라고 흔히 얘기하는데,

한동안 우리집 어린이들은 코딩 중독이 아니었나 싶어요.

눈만 뜨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코딩을 켜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설계하였으니까요.

결국 항상 오픈되어 있던 컴퓨터에 비밀번호라는 잠금장치를 설치하게 되었네요.

우리집 어린이들의 코딩 중독은 그제서야 잠시 쉼표를 찍게 되었어요.


학교 정규과정으로 코딩을 배우게 된다!

사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아이들은 큰 부담을 갖지 않는 듯 합니다.

오히려 그 수업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만 있을 뿐!


또, 인터넷을 잘못 활용하는 경우에 생기는 나쁜 사례들 때문에

평소 우리집 어린이들에게 인터넷 사용을 자제시키고 있지만

사실 인터넷은 활용만 잘 한다면

가장 손쉽게 다른 사람의 지혜와 나의 지혜를 결합하여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 도구지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집단지성​이라고 표현해 주었어요.

집단지성은 다수의 사람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집단의 지적 능력을 의미하는 말로,

개인은 미력하지만 집단은 강하다는 대전제를 가지고 있어요.

또, 인터넷은 전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정보와 지식을 효과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거대한 컴퓨터 통신망으로 집단지성을 발현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도구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위키피디아를 거론하는데,

그 이유는 단시간에 브리태니커를 능가하는 가장 크고 대중적인 백과사전이 되었고,

집필과 편집을 각계의 전문가와 백과사전 편찬자가 아닌,

독자들이 직접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유롭게 저술하고 편집하였다는 점이에요.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기준 무려 500만 명이 위키피디아의 편집인으로 참여하였다고 하네요.

게다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마어마한 지식과 정보가 새롭게 등록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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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machines think?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날로 진화하는 인공지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참 편리하고 고마운 반면 우리집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이들로 인해 새로운 jop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기도 합니다.

인간의 삶속에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침투할 수 있을까요?

사람처럼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따뜻한 로봇도 가능할까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현재 우리는 인류를 구할 로봇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건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의 말인데요,

그 예로 화재 구조 로봇, 시각장애인용 차를 들수 있어요.

로봇 다빈치로 불리우는 데니스 홍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꼽힐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합니다.

그가 이러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그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브라이언' 덕분인데요,

그는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일반인처럼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하여

실제 시각장애인이 자동차 운전에 도전해 성공하는 모습을 세상에 보여줬네요.

그러나 그가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개발에 성공하기까지

무모하고 위험하다는 수많은 사람의 반대와 맞서야 했어요.

이때 깊은 절망과 회의감을 느꼈지만

기술로 인간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이 확고했기에

부단히 노력하여 이뤄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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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에 따른 산업화 시대로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듯

디지털 혁명에 따른 소프트웨어 시대로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면

우리는 지금부터 소프트웨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해요.

그 동안은 전문가들의 몫으로만 여겨왔지만 점점 우리 생활속 깊숙이 침투하는 소프트웨어.

시작된 미래는 EBS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와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소프트웨어 다큐 시리즈'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것이에요.

65만 뷰 화제의 영상을 이미지와 해설을 더했고,

제4차 산업혁명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코딩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다양한 상식과 전문지식을 다뤘으며

총 32편의 방송 중에서 꼭 알아야 할 21편을 선별해 담았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의 이론적 정보 제공뿐 아니라 독자의 감성을 울릴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코딩과 소프트웨어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읽어 보시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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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 2016 제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8
박하령 지음 / 비룡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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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픽션상?

10회 수상작이라는데 난 왜 이렇게 낯설지?

N검색으로 '블루픽션상'이 무엇인지 살짝 엿보기 시도를 해 보았다.

오~그랬더니 이렇게 놀라울수가!!

10회 수상작이라고 해서 10권째 도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7회와 9회에는 수상작이 없다.

블루픽션상에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담은 청소년 장편소설 응모작을

심사위원이 심사한 후 3~4편을 본심작으로 선정, 본심 회의에서 논의 후

그 해의 당선작으로 선정을 한다.

그렇지만 매년 1권씩 선정하는게 아니라 최종 논의까지 통과한 작품이 있을때만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고 한다.

무조건 매년 1편씩 선정되는 상이 아니라서 나머지 수상작도 꼭 챙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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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내가 어릴 때 읽어봤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때는 이런 류의 책이 없었다. 아닌가?? 어쩌면 나만 못봤을지도...

결국 뒤늦게 아이와 함께 아이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감성도 느껴보고

지금의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되돌아 보게 된다.

처음 내가 아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아이가 글을 알게되자, 이번에는 글을 쓰게 하기 위해서 함께 읽어왔다.

올해 각각 6학년과 4학년이 된 우리집 형제들은 이런 엄마의 마음과는 달리

더 이상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을 하는 것이 즐겁지 않다.

책은 읽기만 하면 하루에 10권도 더 읽겠는데 독후를 쓰라고하니 싫탄다.

이런 때 보통 엄마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난 그럼에도 엄마숙제라며 매주 1편씩 쓰도록 강요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좀 안되어 보일라나??

책을 읽고 이야기로 감정을 나누는 때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순전히 글쓰는걸 귀찮아해서...

그래도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아이의 생각과 내 생각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또, 내가 지금 보는 것과 우리 아이가 보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수 있다.


오늘 얘기하려는 제 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에는

피할수 없는 악마의 유혹에서 자기만의 선택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우연히 피시방에서 악마의 편지를 읽게 된 열일곱 소년, 정하돈.

편지를 읽는 순간 글은 사라지고 모든 내용이 머릿속에 흡수되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 사실을 같은 반 부반장인 서진유에게 털어 놓지만 거짓말 같은 이야기라며 믿지 않는다.

어릴 적 단짝 은비에게 이야기를 했을 때, 편지속 수신인인 악마 '아낙스'를 찾아보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하돈이는 악마를 찾아내는 대신 악마가 하돈이를 찾아오도록 하고

마침내 악마가 하돈이 앞에 나타났을때 그 모습은 너무나 인간 같은 모습이라 놀라지 않을수 없다.

왠지 우리 주변에도 있을것만 같은....악마, 아낙스

존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악마, 아낙스와 진유

어른들의 바램을 서슴없이 얘기하는 아낙스와 이를 반박하는 진유의 거침없는 입담에서

뭐시 중한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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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평소 내가 즐겨하는 말.

그래, 맘대로 해. 대신 책임은 네가 지는거야.

어쩜 토씨하나 안틀리고 이렇게 똑같담.ㅋ

엄마숙제 펑~되었을때 종종 하는 말인데...요거 읽다가 아이도 나도 피식피식 웃음이 났다. 이심전심^^


악마, 아낙스의 능력을 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거래를 하게 된 하돈이.

아낙스의 능력으로 하돈이는 원하는 것을 얻고

그 대신 아낙스의 제안대로 게임 티어를 올려주게 되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평소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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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끝나면 작가의 말이 시작된다.

북미 체로키 인디언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하며

어느 인디언 추장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렇게 물어봤다.

우리 마음 속에 사는 선한 의지를 가진 하얀 늑대와 악한 의지를 가진 검은 늑대가 싸우면 누가 있기겠냐며.

당연히 답을 모르는 손자는 누가 이기냐고 되묻고 이에 추장 할아버지는

"우리가 밥을 주는 늑대가 이긴다" 고 답해주었다.

모든 것이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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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하던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다.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권리도 모두 자신의 몫이다.


악마, 아낙스는 넘어졌을때 아무도 모르게 다시 돌아온다.

그때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라도 한 번도 안넘어지게 키우기보다

발에 걸리면 넘어지도록 두고 넘어진 이유를 스스로 찾아내도록 기회를 주어야 겠다.



해당 서평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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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 구미호부 - 동화로 배우는 존중 즐거운 동화 여행 61
김경구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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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존중하는 마음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는 있어도

무턱대고 강요만 한다면 존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지도 않고

무엇보다 그 필요성에 대한 의문만 더욱 커질 것 같아요.

항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서 우린 선택을 해야 하는데요,

저는 그 많은 방법들 중에서도 이야기를 통해서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옳다고 믿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방과후학교 구미호부​는 서로 존중하면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여덟 편의 이야기로

엄마 먼저 읽고 우리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을 해 준 도서예요.





여덟 편의 이야기가 이렇게나 많은 교과와 연계되어 있다고 하네요.

제가 학교 다닐 때 가장 알쏭달쏭한 과목이 도덕이었는데,

그때 여덟 편의 이야기를 미리 만나봤더라면 저 역시 진심으로 '존중'을 이해하고 실천했을 것 같아요.



​둘만의 신호


범서와 진우는 둘도 없는 단짝이랍니다.

이렇다보니 둘의 안부를 서로에게 묻는 사람들도 있고

서로의 약점도 강점도 가장 잘 아는 사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줄넘기 대회를 앞두고 줄넘기가 약한 범서를 진우는 진심으로 응원하며

둘은 함께 줄넘기 연습을 하며 실력을 쌓아갔어요.

줄넘기 실력을 테스트하던 날,

범서는 처음 실력보다 월등히 좋아져서 다섯 명이 남을때까지 남아있었어요.

그러나 진우에게...줄넘기에 자신만만했던 진우에게

줄넘기 중에 체육복 반바지가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줄넘기를 멈추어야만 했네요.

이때 진우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진우의 팬티를 보고 말았어요.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대포 소리처럼 터졌을때,

옆에 서 있던 범서가 입을 헤~ 벌리며 웃고 있는 모습도 진우의 눈에 들어왔네요.



그때부터 진우는 범서와 눈도 마주치기 싫어 급식을 먹을 때도 따로 앉아서 먹었어요.

그렇게 2주가 지나갔고, 우연히 엄마가 범서 엄마와 통화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범서가 잠도 잘 못 자고 잘 먹던 삼겹살도 안먹는다고 하네요.

다음날 학교에서 본 범서는 평소와 달리 홀쭉해진 느낌이 들었지만,

진우는 속으로 살 빠져서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말았어요.

그러다 체육시간에 2인 3각을 하게 되었는데,

진우는 범서와 짝이 되어 달리게 되었어요.

범서가 오래 달리는 것은 잘 못 하지만 2인 3각은 정말 잘해서

작년에도 진우와 범서가 학년 대표로 뽑혔다고 해요.

다리에 끈을 묶을때만해도 서먹서먹하던 둘은

운동장 중간쯤 왔을 땐 호흡을 맞춰 달리게 되었어요.

바로 ​둘만의 신호​로 그 동안의 어색함도 풀고 2인 3각도 1등을 하였어요.


​둘만의 신호​에서는 친구를 존중하려면 경쟁심을 버리고

친구의 행동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혹 분노가 올라오더라도 참을 줄 알아야 나 역시 존중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참으로 값진 이야기가 아닐 수 없어요.^^

 



​항아리 속에서 익어가는 꿈


혹시 어딘가에 내 꿈을 묻어두지 않았나?를 떠올려 보게 되는 이야기예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입사 5년차에 타임캡슐을 작성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10년 뒤 나에게 편지를 써서 그것을 타임캡슐에 넣는 것이었는데,

저는 여전히 같은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네요.

편지에는 10년뒤 캐나다에서 살고 있을 나에게 라고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ㅋㅋ


항아리 속에서 익어가는 꿈은 어느 초등학교에서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항아리 뚜껑을 하나씩 여는 행사가 있어요.

올해는 3회 졸업생들과 현재 초등 6학년에 재학중이 학생들이 함께 행사를 참여하는데,

놀랍게도 세환이네 엄마아빠께서 같은 학교 3회 졸업생이라고 합니다.

이 날 행사는 30년전에 쓴 편지와 가장 아끼는 물건을 하나씩 받고

3회 졸업생 중 두 분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았어요.

그런데 그 두분이 현재 부부이고 세환이의 엄마아빠라는 사실^^




엄마아빠의 30년전 편지는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엄마에게 작가의  꿈을 꿀수있도록 격려해주신 은사님의 이야기는

자아존중감을 심어주는 것이 왜 중요한지 느낄수 있게 해 주었어요.

나를 존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존중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였을 때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더불어 남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수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행운이와 하늘이 


행운이는 행운목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행운이는 하늘이네 집에 와서 하늘이 엄마가 갖꿔주셔서 흡족한 생활을 하던 중

하늘이가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치게 되면서

두 달동안 아무도 돌보지 않아 말라 비틀어지면서 화분에서 뽑혀

마루 밑으로 자릴 옮기게 되었어요.

마를대로 말라버린 행운이는 도둑고양이의 발길질에

마루 밑에서 나오게 되는데...

이때 집안에 홀로 있던 하늘이가 벽을 짚고 일어서서 한 발짝 한 발짝 떼더니

결국 다리에 힘을 잃고 고꾸라져 마루 아래로 떨어지고 말아요.


 



이를 보던 행운이는 안절부절 못했지만,

하늘이는 말리비틀어진 행운이의 몸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일어서서

행운이를 지팡이 삼아 마당을 걷기 시작했어요.

그 후로도 행운이를 짚고 계속해서 걷기 연습을 하던 하늘이는

어느 날 스스로 걸어 볼 용기를 내어 행운목을 짚지 않고도 걷게 되었어요.

하늘이네 가족은 이 모든 것이 행운목이 가져다 준 것이라 여기며

행운이를 살리는데 정성을 다하여 급기야 행운목에 꽃이 피게 되었어요.




이번 이야기는 상대방의 아픔을 공감하면 존중하게 된다는 이야기예요.

행운이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하늘이가 자신을 짚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하늘이도 걸음 연습을 할 때 행운이가 필요했지만 싹이 난 것을 보고

화분에 심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듯

서로서로 아픔을 공감하며 서로의 입장에서 보아야 함을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가 지킨다


남이 버린 것만 주어다 먹던 털털이네

다른 고양이들은 쥐도 잡고 사람의 집에 숨어들어 생선 따위를 훔쳤지만,

털털이는 소신있게 부모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죽이기 않고 훔치지 않으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털털이의 귀가가 늦어져서

털털이 부인이 큰길로 마중을 나갔다가 그만 사고현장을 목격하게 되네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정신을 차리고 얼능 달려가서

털털이를 물고서 끌고 나왔는데

남편 털털이는 "지현동 1306번지"를 낮은 신음소리로 얘기하고 눈을 감아 버렸어요.




남편 털털이가 힘겹게 얘기해준 지현동 1306번지는

남은 음식을 주는 집이었어요.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참이랑 수지도 아빠를 먼 곳으로 보내고

엄마와 함께 셋이서 겨우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참이 엄마는 털털이네 가족에게 남은 음식을 꼬박꼬박 챙겨 주었네요.

그러던 어느날 도둑이 들었는데

털털이네 가족이 힘을 모아 도둑을 쫓아낼 수 있었어요.

 



동물 사랑은 자연에 대한 존중입니다.

참이네 가족과 고양이 가족이 서로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사람과 동물이 서로 돕고 살지 않으면 결국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로

자연에 대한 존중은 곧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이라는 것을

동물 사랑은 곧 자연사랑을 의미한다는 이야기예요.


 



​방과후학교 구미호부


그 이름도 매우 특이한 구미호부

학교에 방과후교실로 '구미호부'가 생긴다면 정말 가입할 친구가 있기나 할까요?

어른들보다 훨씬 더 호기심도 많고 두려움도 적은 어린이들이라면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인 세린이처럼 당당히 가입하고 구미호도 직접 만나볼 수 있을텐데요

과연 마지막까지 남아서 신기한 구미호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는 몇이나 될지....


 



아이들이 한 살씩 나이가 더해지면서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고 있어요.

물론, 유아기때 얘기하던 "왜" 와는 아주 많이 다른 의미의 왜인거죠.

어째서 부모님이 얘기하는대로 해야하는지

어째서 선생님께서 시키는대로 해야하는지 진심으로 묻는거니까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질문한다고해서 버릇없다고만 할건 아니에요.

그 나이에 맞게 그래야하는 필요성을 이유를 얘기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것에

매사 "왜"를 붙인다면 그건 좀 곤란하겠죠?

이런 때 필요한 존중을 이번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어요.

선생님을 존중해야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을 잘 배울 수 있다는 것을요.




모두 여덟가지나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모두 소개하려고 욕심을 내다보니 이야기가 끝없이 길어져서

몇 가지 이야기만 소개해 보았어요.

존중하는 마음의 중요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다 인정하실거예요.

그런 '존중'을 어떻게 가르쳐줄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는데요,

기회가 되신다면 '방과후학교 구미호부'를 읽고 존중을 이해하고 실천하길 바래봅니다.




해당 글은 도서를 무상으로 받고 작성하는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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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부자가 된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5
박현숙 지음,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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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

한 번 길들여진 버릇은 참으로 오래도록 주위를 맴돌곤 하지요?

오늘은 우리 꾀돌이와 함께 키라 시리즈 중에서

습관 부자가 된 키라 를 읽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 보았어요.

좋은 습관은 사실 아무런 문제가 안되는데,

나쁜 습관 때문에 매번 엄마의 잔소리를 듣곤하는 꾀돌군이네요.

엄마에게 가장 많이 듣는 잔소리 위주로

자기 주도적 생활습관을 개선해 보겠다며 8가지 약속을 해 보았어요.

 

꾀돌이의 자기 주도적 생활습관

1. 밥을 먹을 때 다른 짓 하지 않기

2. 무언가를 할 때 최선을 다하기

3. 시간이 날 때 줄넘기 하기 (다른 운동도)

4.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5. 힘들다고 울지 않기

6. 미리 미리 준비하기

7. 약속한 것은 시간 맞춰 지키기

8. 일주일에 2번 이상 일기쓰기 (독서록 포함)

 

엄마는 꾀돌이의 8가지 약속을 꾀돌이 책상 머리맡에 붙여둘 생각이에요.

매일 매일 읽어보고 실천하라는 의미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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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에게도 꾀돌이만큼 나쁜 습관이 있어요.

중요한 일을 미루었다가 핑계를 대거나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허둥지둥 급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친구 레니의 생일 날이에요.

그러나 덜렁이 키라가 기억하고 있을리가 없겠지요?

결국 선물을 사러갈 시간이 없어서 집안에서 선물할 물건을 찾는다며

온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는 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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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선물을 찾지 못한 키라는

급기야 친구에게 배탈이 나서 생일 파티에 갈수 없다는 거짓말을 하네요.

헉! 우리 꾀돌이도 이 부분에서 "너무하네~" 라는 말을 하더군요.

다행히 꾀돌이의 나쁜 습관 중에 거짓말은 없어요.

 

배탈이 났다고 거짓말을 해서

다음날 학교에 가서도 아픈척을 해야만 했던 키라.

더 더구나 또 다른친구가 맛있는 쿠키를 가져왔지만 그림의 떡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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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에요.

주방에서 쓸만한 선물이 있을까 해서 마구마구 뒤진 후,

정신없이 정리를 하는 바람에 소스통이랑 세제통의 자리가 뒤바뀌면서

할머니께서 세제가 뿌려진 스테이크를 드시고 입원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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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아저씨의 멋진 강연

 

니콜라스 아저씨는 장애를 갖고도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말을 해 주셨어요.

또,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꿈은 비록 이루지 못했지만,

학교 다닐 때 농구는 해 봤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장애가 있으면 신체가 건강한 사람보다 모든 것이 불편하고 훨씬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다음'이라는 기회가 없는 것처럼

주어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씀해 주셨네요.

특히 귀찮은 일일수록 미루지 않고 한번에 제대로 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는 말씀두요.

 

이런 강연을 듣는 키라의 귀는 키라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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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하트하트 나의 꿈을 이루게 하는 자기 주도적 생활습관 하트하트 에서 한참 머물게 되요.

꾀돌이 음성으로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을 읽어보라고 하였더니 꾀돌이가 이 부분을 읽어 주었네요.^^

 

▼▼▼ 꾀돌이의 리딩 동영상 ▼▼▼

http://blog.naver.com/jejunmom/22096870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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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봉사활동과 할머니 병문안 일정이 겹친 적이 있던 키라.

일정이 몇개씩 겹쳤을 때 어찌해야할지 몰라 당황하는 키라의 모습이 답답하면서

한편으로는 왜 그렇게 일정을 기억하지 못할까라는 의문도 생겼던 일화예요.

그때 봉사활동을 빠지고 할머니 병문안을 다녀오는 일정을 선택해서

같은 반 친구에게 큰 폐를 끼친 일화가 있던 키라.

이번에는 봉사활동과 뮤지컬 관람 일정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네요.

과연, 키라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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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언제부턴가 키라는 ​'성공일기'​를 쓰게 되었어요.

바로 기적을 만드는 작은 습관들인데요,

성공일기 쓰기와 셀프 칭찬하기는 점점 좋은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었어요.

또한, 이런 좋은 이야기를 많이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키라가 되는데도 한몫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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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어디 특별한 곳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지요?

좋은 습관으로 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만 있다면

키라보다 훨씬 더 근사한 습관으로 성공일기도 셀프 칭찬도 할 수 있을테니까요.

매일 아무생각없이 반복하고 있는 나쁜 습관들.

습관부자가 된 키라와 함께 지금부터 하나씩 찾아내어 바르게 잡아보세요.

어떤 꿈을 꾸든 올바른 습관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면

몸과 마음이 함께 움직여서 그 꿈은 현실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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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 개정판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1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 최고의 읽기물,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너무 오래 전에 읽었던 탓일까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제목만 기억하는 우리 아이입니다.^^

키라시리즈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이 읽어 봄직한 도서로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예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열두 살에 읽어 보아도 좋고

우리 아이처럼 여덟 살에 읽어 보아도 좋을 도서랍니다.

각각의 나이에 따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만큼 필요한 것을 얻어가기에

이 책을 읽어야 할 나이를 딱 못 박아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 아이처럼 초등 입학때 읽어본 후,

이렇게 몇년 뒤 다시 읽어 보아도 좋을만큼

어린이들에게 경제교육의 기초를 가장 쉽게 얘기해주는 책입니다.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후속작으로

습관 부자가 된 키라

매력 부자가 된 키라

시간 부자가 된 키라

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제목에서 느껴지 듯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자기 관리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늘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아이는 늘 환영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평소 아이에게 속삭여온 이야기속 사람이 되고 싶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엄마는 제시만 해 주었을 뿐,

그러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우리 아이만이 알겠지요?!

뭘 어떻게 했을 때, 막연하고도 강한 바램인 행복한 사람, 환영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을 찾아 꿈을 이루어 가는 키라에게서 올바른 자기관리법을 배워보려

꾀돌이가 시도하고 있습니다.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다시금 읽어보니 옛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지

그때도 지금도 가장 인상깊은 이야기로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얘기입니다.

미래를 설계하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에 집중하게 되는 이야기로

원금과 이자 개념은 물론 돈 관리하는 방법에 따라

큰 목표와 작은 목표를 이뤄가는 시기가 달라진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아직까지 꾀돌이는 키라가 제시하는 이윤 분배 비율이 최고라고 생각을 해요.

50퍼센트의 저축, 40퍼센트의 저금, 10퍼센트의 용돈

하지만 지금보다 한 살 더해지는 내년쯤이면 이 생각이 또 다르게 바뀌리라 믿어요.

스스로 읽고 느끼며 차곡차곡 쌓이는 올바른 경제교육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도 떠올려보게 하여 일석 이조의 효과도 있습니다.

50퍼센트의 저축은 키라처럼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데,

40퍼센트의 저금은 무얼위해 준비하느냐고 물어보이 우리가족여행을 위해서래요.^^

작년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이 너무 좋았다며 올해도 또 가자는 얘기네요.ㅋ

막연한 꿈을 향해 계획하고 실천을 강요하기 보다 스스로 찾아내려는 노력도 시작되고

그러한 것들이 생활속에서 습관으로 자리잡혀간다면 서툴어도

탄탄한 미래를 꿈꾸는 초석이 되어줄거라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인상깊은 구절을 읽어주는 꾀돌이 **

http://blog.naver.com/jejunmom/220964035617


가장 인상깊은 얘기를 중심으로 자신의 느낌을 독후로 작성하고 있어요.

저축한 돈을 거위로, 이자를 거위의 황금알로 비유한 것이 놀라웠다는 느낌도 보입니다.^^

엄마는 키라 이야기를 읽고 이렇게 조금씩 성장해 가는 꾀돌이가 놀랍네요.

만약에 100만원이 생긴다면 키라가 알려준 비율대로

50만원은 먼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고 40만원은 가까운 미래를 위해 저금을 하고

나머지 10만원은 우리 가족을 위해 외식을 하겠다는군요.ㅋㅋ

여기에서 엄마가 꾀돌이를 살짝 귀찮게 하는 질문을 해 보았어요.

저축과 저금은 어떻게 다르지?

그저 키라가 얘기한 돈 관리를 따라한게 아닌가 해서 물어 보았는데,

꾀돌이는 엄마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해 주었네요.

엄마 저축은 은행에 돈을 맡겨서 또 이자가 생기는 것이고

저금은 돼지저금통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쓰는거예요

이런! 은행에 맡겨도 언제라도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꾀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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