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 사는 행복한 인권 ㅣ 더불어 시리즈 5
최종순 지음, 유설화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6년 8월
평점 :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아요.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요.^^
우리의 행복을 함께 지켜주세요!
청어람 주니어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도서네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인권
다소 초등 어린이들에겐 어려운 제목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막상 책장을 넘겨보면 꼭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오늘도 뉴스에서는 서로를 헐뜯는 이야기가 가득하네요.
국회에 계신분들이 선거를 앞두고는
열심히 국민들을 위해 일하겠노라며 꼭 뽑아달래던 분들였는데,
요새 열심히 일하는 모습보다는 헐뜯는 모습이 많이 보여집니다.
그래서인지 우리집 초등어린이는 누구도 존경하는 인물로
국회위원을 손꼽지는 않고 있어요.
에효~~왜 그리 미워하고 기득권 싸움에만 몰입하는 하는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인권은 어쩌면 그 분들이 먼저 읽어보아야 할 것
같아요.
미움과 테러로 위기에 처한 인류의 삶을 인권 감성으로 지켜
내요!
다소 어렵다 생각되는 '인권'
그것이 무엇인지부터 알아 보아야 겠죠?
이 책에서는 나인권 선생님 반 친구들이 '인권'을 알아가는 과정이 소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우리 꾀돌이처럼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이런 것이 인권이었구나!"
라고 깨닫게 되네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하고, 또 방해 받아서는 안되는
권리
나인권 선생님께서 어린이들에게 인권을 설명해 주시는데,
매주 일기장 검사를 하는 꾀돌이 엄마는 살짝 불안해집니다.
꾀돌이도 이 책속의 아이들처럼 자신의 인권을 지켜달래며 일기장 검사를
거부할 것만 같거든요.
역시 아는 게 힘이다!
우리 꾀돌이가 이번 활동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썼던 부분은 자신의 인권을
지켜달래네요.ㅠㅠ
이야기 톡톡에서는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
볼 수 있어요.
우리 일상의 이야기에서 고민까지 담아낸 이 책은 평소 꾀돌이도 궁금해하던
이야기랍니다.
공감하며 읽다보니 이야기 한 편이 금새 끝나고 나의 인권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집니다.
사생활을 보호 받을 권리
역시 학년이 올라갈수록 인권을 지켜줘야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더 강해짐을
엄마는 느낍니다.
나인권 선생님께서 반 친구들에게 약속한 것을 우리 형제들이 엄마에게 강요를
하게 되었네요.
"엄마, 내 인권도 지켜주세요. 나도 이제부터 엄마한테 일기장, 독후장
검사 받지 않을래요!"
아직 띄어쓰기랑 받침 엉망일때가 많은데 어쩜 좋아요?
엄마는 우리 아이들의 인권을 지켜주겠다고 약속을 해야 하나요?
결국 이번 책 읽고 독후하고 일기 쓴 내용만큼은 지켜주기로 첫째랑 둘째랑
모두에게 약속을 해 주었어요.
하지만, 다음 번에는 엄마가 띄어쓰기랑 받침을 봐 줘야 한다고 꼬셔보려구
해요.ㅋㅋㅋ
인권은 스스로 지켜야 해
인권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존재하는 것이지만
모든 사람이 다 평등하고 사람으로서 같은 권리를 지니고 있다고 인정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어요.
특히 인종 차별 정책을 없애려는 몇몇 사람들은 권력에 맞서 싸우면서
다치기도 하고 죽기도 했지요.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다른 사람에겐 아닌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또 그런 사실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네요.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식의 인권은 옳지 않다는거죠!
사실 내가 남의 입장에 서서 이해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럼에도 입장 바꿔 생각 하는 것은 나의
인권을 지키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내가 당장은 그들의 입장이 아니지만 나의 조상이 그들의 처지였던 적도
있고
어쩌면 지금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지구촌 어디에선가 한인이라고 멸시받는 우리 민족도 있을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면
가볍게 현재의 나의 인권만을 존중해 달라고 요구할 수 만은 없는
일이니까요.
투쟁으로 얻어낸 인권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인권도
모두 소중하게 여기며 지켜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12월 10일은 유엔이 선택한 '세계 인권의
날'이에요.
이 인권의 날이 생긴 것은 1948년이에요.
독일의 히틀러가 자신들이 다른 민족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주장을 하며
그 이유만으로 다른 민족을 죽이는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어요.
이때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켜야 하는 '세계 인권 선언문'이
작성되었는데
사람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고 실천하는 삶이
우리가 사는 사회를 평화롭게 한다는 내용이에요.
이야기 톡톡!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면 조금 쉬고 싶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맞벌이 가정에서 성장하는 친구의 고민인데,
할머니께서 다 해주시고 계셔서 우린 형제들은 이 고민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어요.^^
다만, 어떠한 마음의 생겼을 때 상대방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이야기 톡톡에서 깨닫게 되었어요.
생각이 깊어지는 자리
주어진 이야기를 읽고 친구들과 토론하듯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장이에요.
지금까지 인권이 무엇이고 나의 인권과 다른 사람의 인권은 함께 존중되어야
함도 알았으니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얘기해 볼 수도 있네요.
인권이 무엇이고 왜 인권이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일상에서는 내 인권을 좀 더 존중받고 싶어 다른 이의 인권을 모른척
하려는 사례도 참 많아요.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면서 내 인권도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우리는 끊이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학습해야 한다는 숙제도
남겨줍니다.
각각의 일화가 우리 초등 어린이들이 읽고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고
그 안에서 찾아낸 인권 또한 결코 낯설지 않아서
이야기 하나 하나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내 생각을 정리해 준다면
내 인권도 존중받고 타인의 인권도 소중히 생각하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른 책에 비해 꽤 오랜 시간 함께 읽고 생각해 본 도서랍니다.
은근히 수준있는 책^^
정말 생각의 깊이가 요만큼 자란듯 느껴집니다.
해당
서평은 청어람주니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