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도 말하지 않는 영문법 - 재미있게, 맛있게, 씹어 먹는 영문법 레시피
학말영 지음 / 비엠케이(BMK)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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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동안 학원에서도 말하지 않는 영문법으로 마스터해볼까?

 

학원에서도 말하지 않는 영문법

영문법을 제대로 한 번, 그런데 좀 재미있게 공부해보고자 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저는 둘째 꾀돌이의 영문법 학습을 재미있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되었어요.

요즘 꾀돌이와 함께 저 역시 영문법에 입문을 하였는데요,

직접 내 아이를 가르치려니 돌발질문에 당황하는 건 일상이 되었고

기존에 알던 지식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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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학말영. 이름이 참 독특하죠?

알고보니 학말영은 저자께서 블로그에서 사용하고 있는 필명이라고 합니다.

학말영님의 어릴적 꿈은 만화가였대요.

그런데, 하필 그림 실력이 되지 않아 꿈을 접었다고 하네요.

이후 멋진 추리소설 작가로 꿈을 전향하였는데,

이번에는 글 실력이 안 되는 것 같아 다시 접었다고 하네요.

아...학말영님, 뭔가를 접는 걸 잘하는 분처럼 보여서 살짝 불안합니다. >,.<

그러나, 평소 영어를 좋아해서 늘 영어 책이 옆에 있었고,

어느날 생각해보니 20년 넘게 한 영어가 아무리 해도 느는 것 같지 않아 영어를 배우러 호주로 떠났대요.

문득 지금까지 왜 영어가 안늘었는지 감이 왔다는 학말영님.

한국으로 돌아와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됐지만,

이상하게도 배우는 사람들도 영어가 늘지 않아 답답해하는 건 마찬가지였다고 해요.

마치 과거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이때부터 블로그를 만들고 자기 나름의 영어 공부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http://hakmalyoung.tistory.com/



여름방학!

영문법과 제대로 한판 붙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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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이력만큼 학말영님은 독특한 페이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사용법은 봤어도 저자 필명을 앞세운 사용법은 처음이예요.

학말영....풀어쓰면 학원에서도 말하지 않는 영어의 줄임말이니

학원에서도 말하지 않는 영어의 사용법 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그래서 일단 믿고 사용법대로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학말영 사용법

1. 처음 한 번은 순서대로 읽는다.

2. 사전처럼 발췌해서 읽는다.

3. 예문으로 이해한다.

4. 다른 영어 문장을 많이 읽는다.

5. 문법은 최소한의 기본기임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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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차를 보면

1. 기본이 안 되면 말짱 꽝! - 문장의 형식

2. 여기가 첫 관문 - to부정사

3. 동사의 변신은 무죄 - 동명사

4. 너는 나의 일부분 - 분사

5. 다 됐니? - 완료형

6. 제대로 한번 알아봐 - 지각동사와 사역동사

7. 어렵다는 건 편견 - 수동태

8. 자, 날아오르자고! - 절과 구

9. 영어는 아름다워! - 관계사


역시 기본을 중요시 하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는 걸 목차를 보니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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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숲을 보는 시간을 갖은 후 나무를 살펴본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5가지 형태의 문장형식을 훑어보듯 살펴본 후,

문장 형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방식인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듭니다.^^

문장 형식을 그렇게 숱하게 반복 학습을 해왔어도 사실 학교 시험용으로 학습을 해와서

다시 보면 또 새롭고 새로운게 영문법이 아니었나 싶거든요.

이 책이라면 영문법 기초만큼은 확실하게 다질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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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학습을 할 때면 귀에 딱지가 안도록 들었던 얘기가

예문을 그대로 외워라!! 였는데,

이 책도 역시 예문을 적극 활용해야 문법이 쉬워진다고 충고해 주고 있네요.

오랫만에 영문법 정복을 목표로 나섰더니,  옛생각과 많이 겹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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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으로 분류를 시도하게 된 이유가 한국어의 어순이 동사가 마지막에 오는 구조라서

영어의 문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단계적인 습득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큰 틀을 머릿속에 저장해야 세부적인 사항을 살펴볼 때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울테니 공감합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우리 꾀돌이에게 엄마표 영문법 학습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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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문법 기초학습을 할 때, 자동사와 타동사 구분이 참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학습진도를 빼 주실때 이 부분을 그렇게 깊이 있게 다뤄주시지는 않았죠.

하지만 이 책은 달라요.

학교에서 가볍게 패스했던 부분도 꼼꼼히 짚어주어 학습하는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게다가 중간중간 등장하는 만화컷은 영문법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지루함을 재미로 살짝 덮어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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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읽다가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오면

한국어의 힘을 빌려 해석을 해 보면 어색한 문장과 그렇지않은 문장을 구별 할 수 있어요.

아래 예시문장을 확인해 보니 어색함과 이상함이 확~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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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정리도 어쩜 이렇게 와닿게 정리를 해 두었는지,

자동사 - 동사가 상당히 자립심이 강하다.

타동사 - 아주 의존적이라 목적어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국어를 잘 하면 해석으로 구별할 수 있다.

둘째 꾀돌이랑 이 부분 학습할때 자신감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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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학원에서도 말하지 않는 영문법은 영문법 기초공사용 책이다.

영문법의 기초가 잘 되어 있으면 읽기, 말하기, 듣기, 쓰기, 어느 것도 두렵지 않게 된다.


이런 분들, 모여 보세요.

- 꼭 영문법을 하기는 해야 하는 사람

- 영문법 공부한 햇수가 몇 년인데, 왜 나는 아직도 문법만 만나면 해맬까? 하는 사람

- TO부정사, 동명사...같은 말만 들어도 머리가 쥐 나는 사람

- 이 끝없는 영문법의 늪을 내 기필코 건너리라 하는 사람

- 어디 재미있는 영문법 책 없나? 하는 사람


직접 읽어 보니,

영어문법의 탄탄한 기초를 필요로 하는 저에겐 이만한 책이 없을 듯 싶어요.

진심으로 이 책을 출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둘째 꾀돌이에게 엄마표 학습을 할 때

좀 더 자신감을 갖고 기초실력을 쌓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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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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