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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층 나무 집 ㅣ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평점 :
나무집 시리즈를 차곡 차곡 모으더니 어느새 52층까지 책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나무집 시리즈 과연 몇 층까지 계속 출간이 될까요?
멈추지 않는 재미! 13층씩 커지는 화제의 베스트셀러답게
52층을 손에 쥐기까지 무려 한 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림으로 애태워야 했던 꾀돌이.
우리집 우편번호를 누군가 잘못 체크해서 꾀돌이한테 올 책인데,
안양 어딘가에서 한 달여동안 헤메고 있었다가 지난주 토요일에 겨우 겨우
도착되었어요.
기다린 시간만큼 더 많이 반가웠던지 단숨에 읽어주는 꾀돌군.
병원에서 진료를 앞두고 열심히 열독중이에요.^^
워낙 급하게 보길래 생각할 여유를 두지않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우리 꾀돌이 정말 날카롭네요.ㅋㅋ
단연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며 펴 보이는데, 채소 질색이가 너무 어이없다고 하네요.
어떻게 싫은 것을 먹어서 없앨수가 있냐는거죠~!
게다가 아무리 싫어도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다면서요.ㅋㅋ
어찌보면 너무 잔인한 상황이 아닐까 싶은 장면도 보이고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이런 상상을 하겠구나 싶은 장면도 보이는데,
각각의 장면을 모두 수긍하기보다 나름의 기준에서 옳고 그르고를 판단하며
책 읽기를 즐겨주고 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52층에서는 주인공 앤디와 테리가
탐정이 되어 수사에 나서게 되는데,
단서라곤 애벌레와 채소 잎사귀뿐~!
과연 큰코 출판사 사장님을 찾을 수 있을까요?
주요 스토리도 그림만큼이나 엉뚱하기
그지없는 나무집 시리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라면 나무집 시리즈를 꼭 한 권씩 소장하고 싶어하죠?
왜??
꾀돌이를 보면서 그 이유를 찾아 보았는데,
사실 나무집에 있는 어떤 방도 현실에서는 집에 두기 힘든 방이라는 점이에요.
아직은 이런 저런 틀에 갇혀있기보다는
나만의 상상력으로 더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어야 할 때~!
꾀돌이는 앤디와 테리를 통해 스스로의 틀을 깨고 나오려고 하는 듯 느껴집니다.
해당 서평은 끝까지 책을 저희집까지 배송되도록 도와주신 샌디(mkpress2)
님에게 감사드리며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