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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날씨 ㅣ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1
봄봄 스토리 글, 최병익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평점 :
현재 총 10권이 출간된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는
브리태니커라는 명성에 걸맞는 정교함과 신뢰도 있는 콘텐츠에 만화뿐
아니라,
사진, 일러스트, 인포그래픽 요소 등이 더해져 있어서
책 읽기를 권하는 엄마도, 책을 읽고 싶어하는 아이도 모두 만족하는
도서인데요.
이렇다보니 새로운 이야기가 출시되면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는 엄마가 먼저
사주고 싶네요.
아직까지는 10권이 전부라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 읽으며 기다리게
되네요.
조만간 더 많이 출시되면 그땐 고민하지말고 아이를 위해
들여줘야겠어요.
책을 읽을때 특히 만화 학습서를 읽을 때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읽던 나쁜
버릇이
자꾸 읽기를 반복하면서 학습내용에 관심을 갖고 기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네요.
처음엔 책 읽고 퀴즈 내기 독후로 출발을 해서 알게된 점을 설명하기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후활동을 하면서 만화 학습서라도 만화만 보면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느끼도록 해 준 것 같아요.^^
어릴 적 가장 궁금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구름과 비의
상관관계였는데요,
누구도 시원하게 설명해 주는 사람은 없고 무척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요기 그림 보이시죠?
수증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구름속으로 흡수되는 듯 사라지는데,
구름 안에 모인 수증기가 물방울이 되고 얼음 알갱이가 되기도
하네요.
이걸 궁금할때 봤음 참 좋았을텐데, 형제들덕에 이제 보내요.
날씨하면 또 하나 떠오르는게 있죠?
바로 비의 양을 측정하는 것인데요, 세종대왕때 만들어진 측우기예요.
그동안 흘려 읽었던지 오늘에서야 확인하는데 세계 최초의
우량계라고 하네요.
우량계의 구조도 현대식 기구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측우기를 이해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될 듯 싶네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엄청나게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한 도시를 삼키듯 찾아와서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어버리는 것과
그에 따른 인명피해도 학습할 수 있었어요.
이 부분에서 우리 형제들은 이럴땐 어찌 해야하나를 무척 궁금해
했는데요,
안전한 곳으로 대비를 해야한다고 대답을 해 주었더니,
얼마 전 천호공영주차장의 빈공간을 떠올리더니 그곳으로 가야겠다고
하였네요.ㅋㅋ
번개와 피뢰침
주로 굴뚝이나 건물 옥상 등 높은 곳에 설치되는 피뢰침은
번개에 따른 피해를 막아 내기 위해 설치한 것인데요,
역시 이 부분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피뢰침에 벼락이 떨어지면 피뢰침과 연결된 전선을 통해 땅속으로 전기가
흩어지고,
건물과 그 주변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천재지변중 벼락에 맞을 확률은 무척 낮다고 하지만,
그래도 자연현상은 알수없으니 미리 미리 알아두는게 좋겠죠?
각각의 장소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니 꼼꼼히 읽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자연현상을 학습하다보면 매번 마지막 장에서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글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 책도 예외는 아니예요.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고,
소를 덜 먹어야 한다는 것 쯤은 이젠 형제들도 잘 알아요.
아직까지는 만화 학습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학습은 즐겁게 하는게
최고아닌가요?
열심히 학습을 했어도 그 결과가 나쁘면 금새 기운이 쏙~빠지며 지치게
되는데,
즐겁게 학습을 한 후에는 결과에 대한 반성을 하고 좀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하게 되니까요.
최고보다 최선인지, 최선보다 최고인지는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분명 학습은 즐겁게 접근하는 것이 더 오래 가고 덜 지치는 것
같아요.
흔히 학습을 장거리 달리기에 비유를 하잖아요.
이왕 하는것 처음부터 지치지말고 학습을 즐길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이 책과 함께 날씨에 대해 살짝 자신감이 붙었으리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