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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세계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9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김성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평점 :
조류 세계에서 살아남기 2에는 정말
놀라운 이야기가 가득하네요.
서바이벌짱인 지오와 그의 친구들이
이번에는 새들의 섬으로 들어가서 모험을 펼치고 있어요.
뇌 박사가 개발한 탐조복을 입고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지오와 그의 친구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바다 한 가운데에
떨어져 버리게 되는데,
다행이 바다 위를 활공하는 알바트로스에 매달려 무인도에 상륙하게 되네요.
하지만, 몸집이 작아져서 새들의
먹잇감으로 오해를 받으며 끊임없이 도망치는 신세가 되죠.
한순간도 안심할수가 없는 무인도
서바이벌이지만, 구구박사의 조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판단력으로 어려운 난관을
잘 헤쳐나고는 있어요.
알바트로스가 장거리를 이동할 때 활공 비행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이는 1편에서 새가 날개짓을 하는게
얼마난 힘든지 학습을 했기에 아주 놀라운 정보였어요.
활공은 날갯짓 없이 바람이나 공기의
흐름을 타고 나는 것으로
날개짓을 전혀 하지 않고도 하늘을 날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날개가 마치 비행기 날개처럼 생긴
알바트로스의 날개는
최대 길이가 4m에 가깝다고
하네요.
덩치에 비해 근육이 작지만,
알바트로스는 어깨 자물쇠라는 독특한 힘줄 구조 덕분에
수 미터나 되는 날개를 고정시키고
활공할 수 있다고 해요.
지오 일행을 구하러 온 케이 형의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역시 서바이벌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케이.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요?
새 둥지에서 알을 밖으로 밀어내고
있어요.
아직 깃털이 없는걸 보면 어린 새인듯
싶은데....
오~~대박!!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뻐꾸기 어미가 몰래 알을 낳고 갔군요.
앞으로 저 덩치 큰 뻐꾸기 새끼를 먹여
살리느라,
작은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얼마나 고생을 하게 될까요?
자기 새끼를 못 알아보는 붉은머리오목눈이도 이상하지만,
뻐꾸기 역시 정말 대단한 듯
해요.
몸집이 작아진 지오일행이 이번에 만나게
되는 새는
독을 가진 곤충을 먹고 깃털과 피부에
독을 갖게 된 피토휘 예요.
피토휘의 독은 복어의 독보다도 열 배나 강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실험에 사용된 생쥐가 사망했을 정도라고
하네요.
이번에 만날 새는 더욱 더 끔찍한데요,
보기에는 작아 그리 위협을 느끼지 못하지만
맹금류처럼 날카롭게 굽은 부리로 작은
새나 쥐, 뱀 등을 잡아 먹는 긴꼬리때까치 예요.
긴꼬리때까치는 사냥한 먹이를 저장하기 위해 나뭇가니나 가시 등에 꽂아 놓는다고
해요.
와~~정말 부엉이랑 올빼비는 볼때마다
헷갈려요.
둘다 올빼미과에 속한다는 이야기부터
술술 풀어주시는 구구박사님의 설명 덕분에
지오 일행 앞에 나타난 새의
정체가 가면올빼미라는 사실을 알수 있었으니까요.
밤의 사냥꾼으로 불리우는 가면올빼미는 망막의 세포가 발달해서
밤에도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다고
해요.
작아진 지오 일행을 먹잇감으로 오해하고
돌진하는 모습에 오싹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 밖에도 서바이벌 조류 세계
과학상식에서
새를 관찰하는 사람들 / 새의 깃털과
종류 / 철새의 비밀 / 새의 구애 방법과 짝짓기 /
번식과 둥지 / 독을 가진 무서운 새
/ 얄미운 짓을 하는 얌체 새 / 날지 못하는 새 /
새들이 멸종하는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어요.
이 중에서 새들이 멸종하는
이유로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오염을 들수 있는데,
사람들이 습지와 늪지를 메워 공장을
만들고 나무를 마구 베어 내면서
새들이 살 터전을 잃게
되는거예요.
또, 산성비와 기름 유출, 공장
폐기물, 농약 등으로 오염된 곡식을 먹고
새들의 몸에는 오염물이 쌓여서 서서히
죽어가게 되는 거죠.
이거 뭔가 너무 이기적이고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죠?
모두 함께 살아가도록 조성되어있던
환경을 사람들 마음대로 파괴하고
더럽혀져서 발생되는 피해를 새들이
고스란이 다 받고 있으니까요.
더 이상 멸종하는 새가 없도로 생태계
살리기와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겠어요.
특히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우리도 힘을 보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