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임금 정조의 화성 행차 마법의 두루마리 19
햇살과나무꾼 글, 이상규 그림, 신병주 감수 / 비룡소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조선시대 왕을 떠올려 봤을 때, 이 분을 떠올리면 마음 한 켠이 짠해 옵니다.

누구를 얘기하는지 아시겠어요?

노론 세력의 모함으로 아버지가 뒤주에 갇혀 죽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던, 정조의 이야기입니다.

억울한 누명으로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는 궁에서 쫓겨나 외롭게 성장한 정조는

당파 싸움에 희생될 뻔한 위기를 수차례 넘기면서 할아버지 영조때부터 실시된 탕평책을 통해

인재를 고르게 뽑으면서 당파 싸움이 더 확장되지 못하도록 하며 왕권을 강화했었죠~!

조선 제 22대왕 정조는 참으로 어질었던 반면, 49세의 나이로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왕이에요.

만약 정조가 조금만 더 오래 조선의 왕으로 머물러 있었다면

어쩌면 조선의 수도가 한양에서 수원 화성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비룡소에서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는 도서중

19번 효자 임금 정조의 화성 행차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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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정조께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며 열세 차례 수원 화성으로 행차를 했어요.

호위 부대와 대신들, 궁년, 취악대 등 1만여 명이 따르는 대규모 행사로

정조는 화성에 도착하면 현륭원에 있는 아버지의 묘를 찾아 절을 하고 군사 훈련 시범도 보며,

활쏘기대회와 과거 시험 등을 치렀다고 해요.

몇 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빈틈없이 치러진 화성 행차는

아버지 사도 세자의 명예를 되찾고,

백성들과 반대 세력에게 왕의 위엄을 보여 주어 개혁 정치를 하는 데 필요한 힘을 모으고

백성들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주며 억울함을 풀어주었다고 해요.

 

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는 축제중에 축제이면서 억울한 백성들에게 한가닥의 희망이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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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이야기는 대체로 흥미롭고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게 사실인데요,

그 중에서도 정조의 이야기는 마음 한 켠에 자리잡은 짠한 느낌때문인지 남다른 애정을 가지게 되네요.

 

엄마가 애정하는 정조대왕 이야기를 초등형제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잘 아는

마법의 두루마리는 호기심 많은 형제 준호와 민호가 역사속 현장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예요.

한 번쯤 과거로의 여행을 상상해 본 초등 아이들에게 마법의 두루마리는 기대 이상의 즐거움과 함께

한국사 지식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쏙~드는 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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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집 초2 꾀돌군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오랫만에 꾀돌이 독서록을 살짝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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