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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1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8월
평점 :
누구에겐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이 누구에겐 죽기전에 꼭 한번 해 보고 싶은 소원이라니....
장애를 이겨 내고 사회
사업가로 널리 이름을 알린 헬렌
켈러를 다들
아시죠?
그녀는 사흘만 눈을 떠서 볼
수 있다면, 미국 자연사 박물관을 꼭 보고 싶은 것 중 하나로 꼽았다고 하네요.
짧은 시간에 세상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자연사
박물관이기
때문이예요.
나름 형제들과 박물관
나들이를 많이 했다고 자부해 왔는데,
잠시 떠올려 보니 형제들과
함께 방문한 자연사 박물관은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뿐이네요. u,u
바쁜 일 좀 사그러들면 젤
먼저 형제들과 박물관 나들이부터 계획해 봐야겠어요.
자연사 박물관에 가면
생물들의 표본을 통해 과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 1, 2권을 읽어보니
인류가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고 겸허한 마음을 갖도록 해 준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주인공 지오일행과 함께
떠나는 만화속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고 배울게 많지만,
서바이벌 자연사 박물관
과학상식을 중심으로 이 책을 소개
해 볼께요.
첫 번째 과학상식의
주제는 '자연사
박물관이란?'
이에요.
이것은 MUSEUM OF
NATURAL HISTORY를 번역한 것으로 '자연의 역사에 대한 박물관'을 뜻한다고 해요.
자연사 박물관은 광물,
암석, 화석, 동식물, 표본 등 자연이 만들어 낸 작품들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곳이지요.
우리는 이 자연사 박물관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그리고 지구 안에서 탄생하고
사라져 간 많은 생명체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화석을 이 책에서는
생명의
기록이라고 비유하고
있어요.
그 이유인즉슨, 화석은 지질
시대에 살았던 고생물의 유해나 활동 흔적 따위가
퇴적물에 남아 있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에요.
아래 그림은 고생물이 묻혀
화석이 되고 그것이 우리에게 발견되기까지의 과정을 나타내고 있어요.
간혹 자연 냉동 현상에 의해
언 동물의 사체나 굳지않은 나무진에 빠져 그대로 굳은 곤충들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보통 연약한 조직은 완전히
분해되어 사라지고 딱딱한 부분만 화석으로 남는다고 하네요.
화석의 가치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 볼까요?
화석은 고생물의 모습뿐만
아니라 생물이 살던 시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또한, 생물의 진화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어서 생물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
멸종한 동물과 오늘날의
동물이 어떠한 연결 관계가 있는지도 알 수 있어요.
태양계의 탄성 배경에 대한
여러 추측도 확인 할 수 있었지만,
형제들에겐 조금 어려운
이야기라서
각각의 설에 대한 것은
고학년이 되었을 때 다시 확인해 보기로
했어요.
태양을 도는 여덟 개의
행성은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으로 구분하지요?
비교적 크기가 작은 지구형
행성은 태양과 거리가 가깝고 단단한 암석으로 만들어진 것들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이
여기에 속하고, 이에 비해 크기가 크고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은 수소와 헬륨 등 가벼운 가스로 이루어진 목성형 행성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이
지구라는 것만 알고 있을뿐 지구에 대해 전혀 몰랐던 형제들은
이번에 지구의 역사와 지구의
탄생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지구는 대기로 둘러싸인 둥근
고체안에 지각과 맨틀, 핵의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있어요.
지구의 내부 구조그림과 함께
살펴보니 이해가 쏙~~되겠지요?^^
약 46억년 전에 만들어진
원시 지구의 주변에는 수많은 미행성체들이 있었다고해요.
지구와 바다의 탄생은 ①
미행성체들이 충돌하면서 원시 지구가 점점 커졌고,
② 계속된 충돌에너지로
지구의 표면이 녹아 마그마의 바다가 형성되었어요.
③ 충돌이 점차 줄어들자,
대기 중의 수중기가 응축해 비가 내리고 바다를 이루었어요.
지구상에 최초의 생명체가
태어나고 다시 30억년이 지나며 생물의 종류와 수가 갑자기 증가했어요.
이것을
캄브리아기
폭발이라고 부르는데,
이 시기를 기준으로 이전의
시대를 선캄브리아대, 이후를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나누고 있어요.
지금으로부터 약 5억 7천만
년 전부터 2억 2천 5백만 년 전까지를
지질 시대의 구분에서는
고생대로 나누고 있어요.
이 시기는 무척추동물부터,
어류, 양서류, 파충류가 출현한 시대로,
시기마다 등장한 생물을
기준으로 하여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 폐름기의 6기로 나눈다고
하네요.
캄브리아기에 가장 두드러진
생물은 삼엽충이에요.
삼엽충은 최초로 눈을 가진
생물로 알려져 있고,
전성기 때는 전체 생물의
60%를 차지할 만큼 번성했다고 해요.
실루리아기에는 식물이 먼저
땅으로 진출했고, 전갈등의 동물들도 뒤를
이었다고 해요.
석탁기에는 거대한 석송과
쇠뜨기류 등 육상 식물이 풍부해졌다고 해요.
이때 형성된 큰 삼림들이
땅속에 묻혀 오랜 세월 뒤 현재의 석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 시기를
석탄기라고 부르는데,
이때에는
거대
숲을 기반으로 곤충류와 양서류도 크게 번성했어요.
그러나 폐름기 말에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멸종이 일어나,
당시 지구상에 등장한 동물의
약 90%, 식물의 약 75%가 사라졌다고 하네요.
신생대에는 인류의 조상이
출현했어요.
저는 가장 오래된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아주 독특하게
기억한답니다.^^
학창시절 몸에 잔털이 많아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는
엄청 긴 별명으로 불리우던
친구가 있었거든요.ㅋㅋ
그 친구는 그 별명을 무척
싫어했는데,
그 덕분에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모르는 반 친구가 한 명도 없었네요.
이후 인류는
진화하면서 나뭇가지로 집을 지을 수 있었던 호모 하빌리스에서
불을 사용할 수 있었던 호모
에렉투스와
우리의 직계 조상이라 할수
있는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하게 되었지요.
지금까지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 1권이었어요.
만화 과학상식이라고 하기엔
정말 어마어마한 상식을 담고 있지 않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