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사회 정복 대작전 2
홍석민 지음, 강민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혹시 학창시절에 '지리' 좀 하셨나요?^^

제가 왜 이런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냐구요?

학창시절에 학습이 좀 부족했어도 이렇게 부모가 되고 보니

아이들의 질문에 잘 모른다고 대답하는건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엄마가 되고부터 학창시절보다 더 많은 학습을 하게 되었네요.


이 책의 저자는 계절 발생의 이유와 아프리카 열대 기후에 대한 

두 딸의 질문에 효과적으로 답해 줄 방법을 찾다가 집필을 시작했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 집 형제들도 작가님의 두 딸만큼이나

궁금한 것이 많아서 엄마 아빠를 매번 당황시키곤 하네요.

대충 대답해주면 머리를 갸우뚱하며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면 초반에만 집중하고 이내 딴청을 부리는 형제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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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뭔가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답을 해줄때는

정확한 정보는 물론 흥미롭게 전달하는 스킬까지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문제는 '지리'학습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저에게는

지리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물론 흥미로운 전달을 위한 스킬도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 아이들이 질문해 오면 무척 난감하네요.

그렇다고 엄마는 '지리'학습이 젤로 지루하고 어려워서 모른다고

솔직하게 고백할 용기도 없어요.

이런 저에게 희망의 빛줄기가 되어 준 도서를 지금부터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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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모가 아이에게 이야기하 듯 내용을 풀어가고 있어요.

같은 내용이라도 딱딱한 교과서 문체 보다는 훨씬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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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런 태양계를 보니 젠틀군의 초등 1학년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정말 담임선생님도 저도 우리 아이에게 깜빡 속았어요.

물론, 아이가 일부러 거짓말을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아이의 일관된 행동으로 잠시 잠깐 담임선생님도 저도 오해를 했었네요.

그 당시 매일 독후를 1개씩 작성하던 때였어요.

글쓰기는 물론 그림그리기도 서툰 젠틀군에겐 그 보다 힘든 과제가 없었지요.


거의 매일같이 학교 도서관에서 과학 도서만 대출을 해 오던 그 때~!

특히 요 아래 태양계 관련 도서는 1학기 내내 대출을 해 왔네요.

독후를 보아도 그렇고 대출해 오는 책도 그렇고

담임선생님과 저는 우리 아이가 지구과학에 관심이 많다라고 생각을 했었요.

그런데 그 모든게 착각이었네요.

그림 그리기에 소질이 없던 우리 젠틀군은

모양자를 이용해 태양계를 그리며 독후하는 것이 젤로 쉬웠던 거예요.

결코 지구과학에 관심이 많아서가 아니었어요.

그렇게 매일같이 태양계를 그리고 읽다보니 반복학습에 의해

학습이 되었던 거였는데....정말 크게 오해를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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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을 보면 태양계에서 지구의 위치도 한반도의 위치도 살짝 강조되어 있어요.

별다른 설명없이 사진만 덩그러니 있는데도 학습이 되는 부분이에요.

태양, 수성, 금성 그리고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등으로 이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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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골과 도시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사계절 모습과 다양한 자연환경까지 잘 짚어 주고 있어요.

게다가 위도별 햇볕의 양과 기후의 관계는

지구본과 세우는 전구만으로도 직접 확인해 볼수 있어서

학습에 대한 흥미는 물론 이해측면에서도 효과적일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은 이 책 저자의 두 딸처럼 기후에 대한 궁금증이 참 많은데,

지구를 위도와 적도로 나눠서 한대 기후, 냉대 기후, 온대 기후,

열대 기후, 건조기후로 표시해 놓으니 한 눈에 쏙~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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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세계동물대탐험 체험을 가면 늘 그 마지막 코스에서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지구가 아파하고 있고,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의 마무리도 인간의 잘못으로 아파하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환경파괴를 줄이고 자연을 원래의 상태대로 되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지금까지 학습한 지리학습에 오류가 생길거예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되요.

또, 인간이 자연을 아끼고 지키며 좋은 영향을 줄 때

비로소 자연도 인간에게 행복과 편안한 삶을 약속해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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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를 읽어보니,

수업시간에 느끼진 못했던 지리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되네요.^^

지금까지 지구를 설명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지리이야기였어요.

지리가 지루하고 어렵게 생각되는 친구들!!

꼭~~읽어보세요.

개념 이해가 쏙쏙 잘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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