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장화
헤닝 만켈 지음, 이수연 옮김 / 뮤진트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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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그의 글을 읽을 수 없다는 생각에, 천천히 아껴가며 한장 한장

오래도록 읽었습니다.

그의 고독, 슬품, 노년..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나이드는 것, 죽음에 대한 생각들

가장 믿었던 사람의 방화, 이웃들의 죽음,

그리고 낯설었던 딸과의 만남과 또 다른 생명의 탄생

죽음은 또 다른 탄생으로 삶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헤닝 망켈의 깊은 외로움과 고독이, 그의 일상이, 추운나라의

바람과 눈과 비,  바다의 풍경이 가득 그려집니다

그의 글을 좋았했던 독자로서, 안타깝지만 이젠 안녕

지난 며칠간 그의 글을 읽으며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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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닝 망켈.... 묵직하고 깊은 울림을 주던 그의 글들을 이젠 볼 수 없다니... 북유럽의 우울하고, 차가운 회색빛을 떠 올리게 하지만, 인생에 대한 깊이와 삶에 대한 깊은 통찰, 인간에 대한 회한, 처음에는 스릴러물로써 그의 글을 좋아했지만, 그의 여러 책들을 읽으며, 인생의 선배로서 주는 나직한 조언을 듣는 것 같았는데, 개인적으로 그의 책 들 중에서, 불안한 남자와 이탈리아 구두 , 두 권을 베스트로 꼽아 본다. 내 책장 제일 좋은 곳을 차지한 책들이다. 멀고 먼 북유럽, 가 볼 순 없었지만, 내가 꼭 그곳에 있었던 것 처럼 느끼게 해 주셨던 분.. 돌아가셨다니 너무나 안타까울 뿐... 헨닝 망켈 goodbye... 당신을 글을 너무도 사랑했던 독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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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램의 용기 - 앞으로 한 발짝 내딛게 만드는 힘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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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소식이 있다.

그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졌다.

한비야 님은 늘 반갑다. 힘이 된다. 자랑스럽다.

마치 내 일인것 처럼, 내 언니인것 처럼, 어깨가 으쓱하고, 자랑하고 싶다.

오지로 세계여행을 다닐때부터, 중국에 공부하러가고, 긴급구호를하고,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고, 다시 미국으로 공부를 하고 떠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고,

대체 그 힘과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내가  이곳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서,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하고,

일상에 지쳐 힘이 빠질 무렵, 언제나 우리 언니처럼 씩씩한 그의 모습에

힘을 얻곤 한다.

동네 방네 소문을 낸다," 한비야 언니의 신간이 나왔어" 먼 타국에 사는 동생에게도

책을 보내주고, 같이 밥먹는 친한 친구들에게도 인심 쓰듯 책 선물을 하고,

그의 책은 어느 누구에게 선물해 주어도 부끄럽지 않다.

책 읽는 내내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아껴가며 읽고 또 읽었다.

새 봄 처럼 환하고, 힘이나고, 씩씩해져서, 세상살아가는 일이 두렵지 않다.

한비야 님과 같은 분이 이곳에, 우리나라에 , 우리와 같은 세대에 살고있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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