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창문을 열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8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 228권.. 신간이 나왔어요.

버스를 타고, 종합병원등으로 유명한 아라이 료지의 새로운 신간입니다. 이번 그림은 유아체와 밝은 색을 주로 쓰던 그의

그림과는 조금 다른 고즈넉한 풍경을 그린 한폭의 유화로 꼭 전시관을 둘러보는 듯한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 은 아무 일 없이 평온하게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그림책이라는데서 그 제목과 평온한 풍경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작가는 2011년 일본의 대지진을 겪으면서 이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다면서, 평범하게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어찌보면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자..그럼 책을 볼까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산은 오늘도 저기 있고, 나무는 오늘도 여기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거리는 오늘도 북적거리고, 사람들은 오늘도 서둘러 길을 걸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강물은 오늘도 유유히 흘러가고, 물고기들은 폭짝 뛰어오르겠죠?

그래서 우리는 이곳이 좋아요.

 

그쪽 마을은 날씨가 맑게 개었나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그림이 꼭 유화 전시회장을 방불케하듯 너무 좋아요.

색채에 따라 따뜻한 느낌 시원한 느낌 각자 다른 느낌을 주고요,

어디에서 문을 열었냐에 따라..장소에 따라서 각각의 느낌도 다르게 표현했어요.

 

채은냥과 같이 우리집 창문을 열면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 나누어보았답니다.

산도 보이고 구름도 보이고 아파트도 보이고 나무도 보이고 차도 보이고....

이렇게 쭉~ 길게 이야기 하네요. 

 

창문을 그리고

채은냥 자신의 모습을 그립니다.

 

 

색칠을 하구요.

 

 

반복되는 구절도 함께 써주네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채은냥이 말합니다.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짜잔....

채은냥은 도시보다는 산이 나오는 시골풍경이 좋은가 봅니다.

 

 

좋은 전시회 다녀와서 작품따라 그리기 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아침에 창문을 열면 우리에게

이런 좋은 아침을 선사해 주는 풍경이 새삼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책을 만나 즐거운 책놀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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