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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짐 - 네덜란드 최고의 그림책상 수상작 모두를 위한 그림책 80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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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따뜻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챗빛 출판사의 신작
#키티크라우더 글그림 #내친구짐 #나선희옮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은 숲속의 새 잭은 어느 날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바다로 떠났지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었던 잭에게 손을 내밀어 준 짐. 그렇게 둘의 우정은 시작됩니다.
하지만 잭은 짐의 세상에서 이방인일 뿐이었지요.
"결국 다른 갈매기들도 너를 좋아하게 될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집으로 가면 돼."
우울해진 잭에게 짐은 이렇게 위로합니다.
그러다가 잭이 짐의 세상에서 받아들여지고 인정받게되는 계기가 생기지요. 그림책의 뒷면이 약간의 힌트일 수도 있겠네요!

너무나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
내친구 짐을 만나보세요!

+) 고등학교 시절 한 친구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그 친구는 독특한 친구였지요
나는 그 친구가 좋았지만 다른 친구들 눈치를 보느라 제때 손을 잡아주지 못했어요.
성인이 되어 그 친구를 찾아보려고 수소문했지만. 아무도 그 친구의 소식을 알지 못해요. 성인이 된 나는 짐과 같은 사람일까요? 자신 있게 네라고 대답하기 부끄럽네요. 오늘은 먼저 손 내미는 하루
되어보아요♡

#다름 #편견 #우정그림책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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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츠기 -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작, 2024년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4년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2024년 디픽터스가 뽑은 전 세계 눈에 띄는 그림책100권 모두를 위한 그림책 78
이사 와타나베 지음,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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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빛나는 #책빛 의 독자입니다.
책빛에서 출간되는 책을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리고 있지요.
오늘 #이사와타나베 작가의 그림책 #킨츠기 를 받아 보았습니다.
우와 ~ 이 책은 #볼로냐라가치상 대상 수상작입니다.
수상되기 전에 출간을 준비한 책빛출판사의 안목에 놀랍니다.

킨츠기? 무슨 뜻일까? 아무런 정보 없이 책을 펼쳤습니다.
글자 없는 그림책이네요.
이런 저는 글자 없는 그림책이 조금 어려워요.
왠지 정답을 맞추지 못할까봐 자신 있게 발표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나 로 돌아간듯요....

하지만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마음껏 앞으로 뒤로 넘기며 그림을 보면서 마음으로 느껴지네요.

삶은 때로는 깨어지고
마음먹은 대로 완벽하지 않지만 다시
조각들을 찾아 모양을 맞추고 이어 붙이면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요.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주인공이 이어붙인 삶의 조각들이 참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킨츠기의 묘미!?

+) 킨츠기는 일본의 전통 공예로 부서진 도자기의 금과 옻으로 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인그림책 #희망 #삶의의미 #그림책스타그램 #책빛출판사 #킨츠기 #이사와타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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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끼리 - 2024년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이노우에 나나 지음, 유지은 옮김 / 책빛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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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가을, 아프리카 초원을 달리는 코끼리를 보았습니다. 석양을 뒤로하고 콘도르의 날개처럼 웅장한 귀를 펄럭이며 그토록 우아하게 달리는 모습이란!
동물원에 갇혀 무기력하게 축 처진 모습으로만 보았던 코끼리, 사실은 드넓은 초원을 누비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그런 존재였던 거죠.

하지만 탐욕스러운 인간들에게 코끼리는 돈벌이의 대상입니다. 무분별한 밀렵으로 상아를 뺏고 목숨까지 잃게 만듭니다. 17년 전에 보았던 그 코끼리는 아직도 그 곳에 살고 있을까요?

#마지막코끼리 는 #이노우에나나 작가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작은 힘이 모여서 슬픈 현실이 조금씩 바뀔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잔잔한 연필 소묘로 탄생한 코끼리와 코끼리가 꿈꾸던 바다를 담은 눈, 희망을 상징하는 듯한 빨간 사과, 어둔 밤하늘에 역설적인 환한 무지개, 아련한 달빛 아래 잠이든 코끼리, 그리고...

깊이깊이 깊이깊이 영원히 다시 만날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진!

부드럽게, 때론 힘있게 눌러 채색된 그림 속에서 절대로 이렇게는! 더이상은! 안 된다고
! 도와달라고 말하는 그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듯합니다.

들리시나요?

#책빛 #마지막코끼리 #이노우에나나 글그림 #유지은 옮김 #코끼리 #환경그림책 #생명존중그림책 #유아그림책 #책스타그램 #책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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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반찬 특공대 노는날 그림책 12
김이슬 지음, 이수현 그림 / 노는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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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나 유아, 초 저학년 선생님들은 때때로 식사 시간에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편식하는 아이로 인해 고민을 해봤을 거예요.

저도 아이가 채소와 김치, 고기 반찬 다 잘 먹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계란과 당근, 브로컬리를 먹지 않으려고 해서 난감할 때가 있었지요.

윽박 질러 보기도 하고, 놀이를 하며 먹여 보기도 하고, 몰래 숨겨서 먹여 보기도 했지만, 결과는 늘~ 실패였답니다.

이 책을 지은 김이슬작가님도 그런 경험이 있었나 봐요.

아이와의 황당하고 귀엽고 때론 걱정스럽던 이야기를 #재밌는그림책 #유아그림책 #판타스틱반찬특공대 에 이렇게 재밌는 스토리로 녹여냈네요. 저는 그림책 활동가이다보니 이 그림책으로 어떤 다양한 활동과 놀이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이 책은 일단 내용 자체가 재밌어서 아이와 함께 그냥 이 그림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림책 자체를 함께 보면서

-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식재료들을 흉내 내면서 캐릭터에 맞게 재밌게 읽기

- 이렇게 반찬을 편식하는 아이에게 잘 먹이는 방법으로 뭐가 좋을까?

(물론 너는 이 아이처럼 편식하지 않고 잘 먹을 거지만 말이야~) 이야기도 해보고요.

이 페이지에는 반찬 재료가 몇 종류가 있을까? 찾아보기도 하고요!

넌 먹기 싫은 반찬은 어떻게 해? 의견도 물어보고요~

이 식재료는 어디서 나온 걸까? 이야기하고요.

그리고 다 읽고 나서 따로 독후 활동을 하려면

- 주인공 다온이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주자!라며 푸드아트 놀이를 한다던지~

- 다양한 식재료를 알아보고 어떤 영양소가 있는지 배운다던지~

- 다양한 식재료의 색깔을 이용한 색깔 찾기 놀이나~

- 실제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시장놀이를 해본다던지~

- 그림책 장면을 몸으료 표현해본다던지~

식재료 그림을 활용한 타이포그래피 그리기

- 그림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본다던지

- 음식을 남기고 생긴 음식물쓰레기는 어떤 식으로 처리되는지~ 과정 알아보기

- 몸에 좋은 음식과 안 좋은 음식 알아보기~

우리가 먹은 음식들이 어떤 식으로 우리 몸에 작용하는지 인체모형 등으로 알아보기

실제로 콩나물 키워보기

- 내가 먹기 싫은 것(하기 싫은 것)을 극복하고 도전해본다면 어떤 것들을 도전할 수 있을지!

어떤 방법으로 실천할 것인지 써보거나 발표하기~

식재료에 대한 퀴즈 맞추기~

- 내 소원을 들어주는 음식 메뉴판 등 만들어보기~ (힘이 세지는 음식, 예쁜 똥을 눌 수 있게 해주는 음식, 화가 안 나게 해주는 음식 등등)

그동안 내가 먹지 않아서 버려졌던 식재료들에게 편지 쓰기

우왕~ 진짜 진짜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내용도 재밌지만 그림도 참 재밌게 표현이 되어 있다고 느꼈는데요 특히 콩나물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네요. 개인적으로 빵 터진 부분입니다.ㅋㅋㅋ

그리고 다온이가 어떻게 해서 먹기 싫었던 채소를 싹 다 먹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히힛

그림책 속에 비밀이 숨어 있답니다. 한번 읽어보세용 #판타스틱반찬특공대 #초그신서평단 #김이슬 글 #이수현 그림 #노는날그림책 #영양교육 #식습관 #푸드아트 #밥

(그리고 센스가 돋보이는 ISBN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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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이 꼬마의 산책 - 2024년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모두를 위한 그림책 77
잔니 로다리 지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이승수 옮김 / 책빛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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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끝나간다. 딸에게 물었다.

이제 이틀만 있으면 개학이네? 개학하기 전에 하고 싶은 거 있어?”

딸은 대답했다.

엄마가 나한테 말 안 거는 거

사춘기가 찾아와서라지만 내심 섭섭하다.


만약 내가... 딸에게 안돼, 그만 봐, 숙제해, 공부해! 소리 대신 

애들이 그렇지 뭐... 그래 그러렴... 이런 말을 더 많이 했더라면.... 지금처럼 문을 굳게 닫지 않았겠지...

 

그림책 <덜렁이 꼬마의 산책>에는 진짜 덜렁덜렁거리는 아이가 나온다. 늘 까먹고 잃어버리고 다니는 그런 덜렁이. 하지만 그의 엄마는 아이를 걱정한다.

 

아유, 우리 덜렁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하지만 그런 덜렁이를 챙겨주는 이웃들.

덜렁이가 신기한 세상 구경을 하느라 잃어버린 것들을 가져다 주며 말한다.

 

아이들이 다 그렇지요,

 

실수투성이 덜렁이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준다.

 

신기한 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해맑게 다녀온 덜렁이는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빠진 거 없지요? 나 잘했지요?”

 

과연 엄마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우리 아이들이 듣고 싶은 그 말!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해줘야겠다.

 

#책빛 #덜렁이꼬마의산책 #잔니로다리글 #베아트리체알레마냐그림 #이승수옮김 #책스타그램 #유아그림책 #자존감그림책 #육아스타그램 #그림책추천 #보면볼수록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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