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신전의 미스터리
데이비드 맥컬레이 지음, 김서정 옮김 / 크래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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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고급 유머이지만,
그래서 이 책을 어린이용 도서로 구분하는 것은
서점이 마케팅 실수를 범하는 일이겠지만,
이 책은 딱 내 취향이었다. 어른들만 이해할 수 있는 풍자와 해학이 있다. 더글라스 애덤스의 그림책 작가 버전이라고나 할까.

원문은 더 재치가 넘쳤을 테고, 그 때문에 번역 과정에서 고생 꽤나 하셨을 것 같은 짐작이 든다.

한동안 맥컬레이식 유머에 잠겨 헤엄치고 다니며 실없는 농담을 남발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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