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 꿈을 찾아 떠나는 비전과 변화 이야기
최윤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사실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 자신 스스로 느끼는 삶의 회의나 어려운 과정 중에 내 삶의 희망과 꿈을 상기시키고 잠자고 있던 잠재의식을 일깨운다. 분명 내게 일말의 도움이 있기 때문에 읽게 되는 것이리라. 최근 내 자신에게 변화를 줄 일을 찾아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현실의 벽을 통해 맞닥뜨리게 된다.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 심리적인 부담감과 어려움은 그 어떤 것으로도 위로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다.


「당신의 내일 내일을 축복으로 채워주는 비전의 책」이 문구 참 마음에 든다. 꿈이 있던 시절이 내게 있었던가? 인생의 절반 인상은 걸어온 이 시점에서 내게 꿈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최근 들어 많은 물음을 내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답변은 찾을 수가 없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는 말이 어쩌면 맞는 말이 아닐까. 하지만 꿈을 가진 사람과 일말의 희망도 없는 사람은 분명 큰 차이를 보인다. 무언가 도전하고 성취할 일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 최윤식은 다른 이들에게 미래의 비전과 리더십을 강의하며 더 좋은 인재로 이 사회에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미래학자라고 한다. 청소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어른들까지 아니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하지 않은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이 시간과 정열을 쏟아 붓는 이 시대의 많은 이들을 본받아야 한다. 뭔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끝까지 노력해서 성과를 이루고 그 안에서 희열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멈추지 않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자들만이 새로운 세상의 길에 들어 설 수 있다.


나 자신은 천주교인이다. 기독교와 천주교의 그 맥락은 한 뿌리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지만 분명 편견을 가진 이들도 존재할 것이다. 나 자신을 위한 일이지만 그 근본은 하느님을 위한 시작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것. 꿈을 이루기 위한 힘은, 그 일에 대한 비전에 있을 것이고 그 비전의 출발점은 바로 바로 나 자신이다. 이 사실을 마음 깊이 염두하고 출발해야 한다. 한발 내딛는 것이 어렵지만 용기를 가지고 걸어 나가다 보면 길이 보이고 큰 포부가 생길 것이다. 어차피 자기계발서는 내가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일 뿐, 구체적인 방법과 방향은 내 스스로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앞으로 나아갈 힘과 용기가 생겼으면 좀 더 구체적인 관심사를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비전을 쟁취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준비된 자만의 것이리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또 다른 삶의 희망. 그 꿈을 찾아 나서길 바란다. 기독교적인 시각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책이지만 뭔가를 갈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보다 나은 나를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직까지 꿈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용기를 내어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큰 비전의 힘을 믿고 나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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